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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유퀴즈에서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영화 한공주에 깊은 애착 보여 "항상 옆에서 지켜주고 싶었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06 18:30:05
조회 491 추천 2 댓글 0
														
천우희, 연기 인생의 전환점 '한공주' 회상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배우 천우희가 자신의 연기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인 '한공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천우희는 "고등학교 때 친구 따라 연극반을 하게 되면서 연기의 매력에 빠졌고, 이후 본격적으로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다"고 초기 연기 생활을 회상하며, "연기는 좋았지만, '너무 배우적인 얼굴'이라는 평을 받았다"고 어려움을 겪었던 시절을 밝혔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그럼 내가 한번 보여주겠다. 좋은 배우의 얼굴이 뭔지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계속 도전했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배경으로 한 영화


천우희는 2014년 영화 '한공주'를 통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 영화는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실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천우희는 "모든 분들이 마음을 모아 촬영한 작품이었다"며, "어려운 이야기에 대중들이 귀를 기울일까 걱정도 있었지만, '한공주'가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그 친구와 제가 서로 기대고 의지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항상 옆에서 지켜주고 싶었다"고 영화 속 인물에 대한 깊은 애착을 드러냈다.

사회적 메시지와 지속적인 영향


'한공주'는 한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성폭력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촉구했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천우희의 연기와 영화가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더욱 중요해졌다.

사건에 연루된 고등학생 44명 중 형사처벌을 받지 않은 사실과 당시 수사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대응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에는 가해자들의 신상정보와 근황이 폭로되고, 직장에서 해고되는 등의 사회적 후폭풍이 일고 있어, 이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천우희는 이러한 상황을 통해 "소외당한 사람을 조금이나마 조명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자신의 연기를 통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그녀가 단순한 배우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짊어진 예술가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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