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개훌륭' 하차 소감 "거지들" 짤과 함께 떠나다

indinews

2024.07.10 01:17:42

조회 715 추천 5 댓글 7

강형욱 SNS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의 잠정 폐지와 함께 하차 소감을 전했다. 강형욱은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소감을 남기며 화제가 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개훌륭'과의 이별

강형욱은 자신의 계정에 "'세나개'를 할 때는 제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을 할 때 저는 곧 '개훌륭'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것이 저이고 또한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겠습니다! '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은 그가 주요 출연자로 활약한 '개훌륭'의 잠정 폐지에 따른 하차 소감으로 읽힌다. 특히 함께 올린 사진에는 방송 당시 그가 "거지들"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갑질 논란과 방송 중단

지난 5월 강형욱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개훌륭'은 5주 동안 결방되었고, 방송을 재개한 뒤에는 솔루션을 받은 문제견들을 다시 만나보는 'A/S 특집' 방송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결국 지난 1일을 끝으로 '개훌륭'은 잠정 폐지되었다. 방송 재개 당시 '개훌륭' 측은 강형욱의 하차가 '시기상조'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결국 리뉴얼로 방향을 잡게 되었다.

8일 KBS 2TV '개훌륭' 박석형 CP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제작진이 '개는 훌륭하다'라는 타이틀이 아닌 후속으로 다른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반려동물 전반에 대한 내용인데 논의를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에 강형욱의 출연은 고려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 분쟁과 일상 복귀

한편, 강형욱과 그의 아내 수잔 엘더 이사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 등 2명에게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들은 사내 메신저를 무단 열람하고, 회사 단체 채팅방에서 일부 내용을 유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강형욱 부부는 이러한 의혹에 반박하면서 양측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강형욱은 "사실 제 마음도 많이 다쳤다"며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후 강형욱은 일상으로 복귀하여 팬들과 소통을 재개했다. 지난 2일 그는 "비가 와도 산책 가고 싶은 개. 산책은 가고 싶은데 비는 맞기 싫은 개"라는 글과 함께 일상 사진을 SNS에 공유했다. 6일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업로드하며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강형욱은 앞으로도 훈련사로서의 본업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강형욱의 하차와 '개훌륭'의 폐지는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지만, 그는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며 일상으로 돌아왔다. 앞으로 강형욱이 어떤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돌아올지, 그리고 그가 펼쳐나갈 훈련사로서의 활동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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