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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대학, 지역 비하 논란 후 영양군 수해에 '5000만원 현물 기부'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7 18:00:06
조회 820 추천 1 댓글 7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지역 비하 논란 이후 경북 영양군의 수해 피해에 5000만 원 상당의 현물 기부를 하며 팬들의 관심을 다시 모으고 있다. 코미디언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가 운영하는 채널 '피식대학'은 최근 발생한 영양군의 집중 호우 피해 소식을 접하고, 영양군청에 5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영양군 수해 피해 5000만 원 현물 기부


피식대학 측은 영양군청으로부터 구체적인 피해 현황을 듣고,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시급하게 필요한 물품인 냉장고, 세탁기, 선풍기, 밥솥, 텔레비전 등 생필품을 기부했다. 피식대학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낙담하셨을 영양 군민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로 뜻을 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영양군청 측은 "현재 현금 기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물품 기탁으로 뜻을 보태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이번 피해에 대해 관심과 염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입장을 메타코미디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피식대학의 이번 기부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한 번으로 끝내지 말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노력하는 모습 보기 좋아요", "다시 한번 응원합니다" 등 긍정적인 댓글이 이어졌다.

영양군 비하 논란과 사과


앞서 피식대학은 지난 5월 '메이드 인 경상도' 시리즈 중 하나로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란 제목의 영상을 올려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출연진은 영양군의 한 빵집에서 햄버거빵을 먹으며 "여기 롯데리아가 없다 그랬거든. 젊은 아(애)들이 햄버거 먹고 싶은데 이걸로 대신 묵는 거야"라거나 "못 먹으니까 막 이래 해가지고 먹는 거 아니야"라고 발언했다.

또한 마트에서 산 블루베리젤리를 가리켜 "할머니 맛.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고 표현하고, 영양지역 하천에 와서는 "위에서 볼 때는 예뻤는데 밑에서 보니까 똥물"이라고 비하했다. 이어 "내가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받으면…여기까지만 할게"라거나 "코미디언으로서 한계를 느꼈다"라는 등 영양지역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러한 발언들로 인해 피식대학은 지역 비하 논란에 휘말렸고, 해당 영상은 큰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피식대학 측은 영상을 올린 지 일주일 만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이어 "지역 명소가 많음에도 한적한 지역이란 콘셉트를 강조해 촬영했고 콘텐츠적 재미를 가져오기 위해 무리한 표현을 사용했다. 주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경솔한 표현을 사용해 코미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태로 여과 없이 전달됐다"고 밝혔다.

피식대학의 사과와 후속 조치


피식대학은 이어 "콘텐츠에서 직접 언급해 문제가 된 제과점과 백반식당에 방문해 사과를 드렸고 두 사장님이 지금은 피해가 없다고 말했지만 추후 발생할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돕겠다"면서 "영양군민, 공직자, 한국전력공사 분들께 사과드리고 콘텐츠로 불쾌함을 느낀 모든 분께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사회적 역할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그러나 이러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피식대학의 구독자는 무려 23만 명이 이탈하며 구독자 300만 명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팬들의 실망과 분노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고, 피식대학은 구독자 감소와 함께 큰 타격을 입었다.

팬심 회복을 위한 노력


피식대학의 이번 현물 기부는 지역 비하 논란 이후 팬심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이번 기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피식대학이 지속적으로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팬들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내지 말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노력하는 모습 보기 좋아요", "다시 한번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피식대학의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피식대학이 이번 기부를 통해 식었던 팬심을 다시 돌릴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동에서 진정성 있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팬들은 피식대학이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숙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피식대학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팬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되찾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과 진정성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 피식대학의 향후 활동이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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