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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음주운전 혐의 중에도 1500만 원 기부' 노숙자 시설 관계자 "감동받았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8 20:00:06
조회 931 추천 3 댓글 17
														


김호중 SNS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에도 노숙자 보호시설에 15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사실은 서울역 사회복지법인 노숙자 보호시설 원장 A씨가 뉴스엔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밝히면서 전해졌다.

약속 지킨 김호중

노숙자 보호시설에 1500만 원 기부


A씨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5월 해당 보호시설에 1500만 원을 기부했다. A씨는 "김호중 씨가 기부 약속을 지켜 깜짝 놀랐다"며 그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해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노숙인들에게 점심과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이 시설은 아침 식사는 기부자들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월, 김호중과 교회 봉사팀이 아침식사 제공 및 봉사 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었다.

A씨는 "5월에 김호중 씨와 교회팀이 같이 오기로 했다. 그런데 약속한 날짜 일주일 정도 남겨 두고 (음주 교통사고)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교회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보니, 봉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고, 약속된 날짜에 특식 제공과 봉사 활동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김호중은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교회를 통해 "그때 한 약속을 꼭 지키겠다"는 말을 전하며 1500만 원을 후원금으로 입금했다.

A씨는 "어려운 상황에서 약자와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한 것에 대해서 깜짝 놀랐다. 또 많이 감동하고 잘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호중 씨) 상황도 잘 해결되고 아픈 만큼 성숙해져서 치유되고, 치유하는 음악적인 활동을 하면 좋겠다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김호중의 법적 문제와 그에 따른 논란


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이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하고,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정황 등이 밝혀졌다. 김호중은 현재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여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10일 1차 공판을 마쳤고, 오는 8월 19일 2차 공판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사건은 그의 법적 문제와 도덕성 논란을 일으키며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김호중의 기부 행보는 그가 여전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기부로 인해 김호중은 다시 한번 자신의 선행을 입증했지만, 법적 문제 해결을 통해 대중의 신뢰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 그의 향후 행보와 재판 결과가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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