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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퀴스 뒤 플레시, UFC 미들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아데산야 꺾고 승리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19 22:00:06
조회 384 추천 0 댓글 0
														


ufc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30∙남아프리카공화국)가 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5∙나이지리아/뉴질랜드)를 꺾으며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두 파이터 간의 치열한 경기는 팬들의 기대를 한껏 충족시키며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순간들로 가득 찼다.

아데산야와의 치열한 격돌

지난 18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시 RAC 아레나에서 열린 'UFC 305: 뒤 플레시 vs 아데산야' 메인 이벤트는 그야말로 격전이었다. 드리퀴스 뒤 플레시는 랭킹 2위의 강력한 도전자 아데산야를 상대로 4라운드 3분 38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그의 전적은 22승 2패가 되었으며, 미들급 챔피언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경기 초반에는 아데산야가 레그킥과 보디 펀치로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뒤 플레시도 이에 질세라 전진 펀치로 맞섰고, 2라운드부터는 레슬링을 섞으며 아데산야를 압박했다. 특히, 세 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아데산야는 보디에 입힌 대미지로 느려진 뒤 플레시를 상대로 다시 한번 우위를 점하려 했지만, 이때 뒤 플레시의 강력한 오른손 훅이 아데산야의 안면을 강타하며 반전이 일어났다.

경기 후 보여준 진정한 스포츠맨십

경기 후 두 선수는 그동안의 악담을 뒤로하고 서로에게 존중을 표했다. 뒤 플레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조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레전드와 옥타곤에서 싸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하며 아데산야에게 경의를 표했다. 또한, 그는 "내가 그가 아프리카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 것처럼 돼버려 미안하다. 그건 절대 내 의도가 아니었다"고 사과하며, "오늘밤 결과가 어떻든 결국 아프리카가 이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데산야 역시 뒤 플레시와의 악수를 나누고 그의 승리를 인정하며 "그가 진정한 승자"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백스테이지에서 재킷을 교환하며 완전히 감정을 정리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뒤 플레시에게 곧바로 두 개의 도전장이 날아들었다. 첫 번째 도전장은 전 미들급 챔피언이자 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로부터였다. 페레이라는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뒤 플레시의 챔피언 벨트를 맨 TV 화면과 함께 "다시 한번 미들급으로 가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뒤 플레시는 "그가 미들급으로 오면 분명 (패배 후) 변명을 할 것"이라며 도전 의사를 밝히고, "다음 방어전에 성공한 후 내가 라이트헤비급으로 가서 승부를 내겠다"고 응수했다.

두 번째 도전자는 션 스트릭랜드(33∙미국)였다. 스트릭랜드는 SNS를 통해 "전쟁을 벌일 시간이다, 네덜란드인"이라고 도발했다. 이는 뒤 플레시가 남아공을 식민지로 삼은 프랑스계 네덜란드 이주민의 후예임을 꼬집은 발언이다. 스트릭랜드는 지난 1월 UFC 297에서 뒤 플레시에게 스플릿 판정패를 당했지만, 여전히 자신이 이겼다고 주장하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뒤 플레시는 "다시 한번 울고 싶냐?"며 스트릭랜드를 조롱했다.

UFC 최고경영자 데이나 화이트의 발언…재대결 가능성

UFC 최고경영자 데이나 화이트(55∙미국)는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다음 미들급 도전자는 스트릭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혀, 두 파이터의 재대결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뒤 플레시와 스트릭랜드 간의 재대결이 성사된다면, 이는 UFC 팬들에게 또 다른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다.

뒤 플레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했을 뿐만 아니라,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주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의 다음 행보가 어떻게 될지, 그리고 어떤 도전을 맞이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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