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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태 남 일 아니야"유튜버 김무비, '퐁당 마약' 피해 고백 충격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0 18:00:06
조회 886 추천 0 댓글 4
														


김무비 SNS


유명 패션 유튜버 김무비(본명 김영화)가 자신이 '퐁당 마약'의 피해자였음을 고백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 '퐁당 마약'이란 주로 성범죄를 목적으로 여성의 술잔에 몰래 마약류를 섞어 범죄를 저지르는 수법으로, 김무비의 경험담은 이러한 범죄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다.

클럽에서의 끔찍한 경험


김무비 유튜브


김무비는 지난 8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제야 말하는 클럽에서 물X 당했던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무비는 2018년 7월, 서울 홍대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겪었던 끔찍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당시 그녀는 일행이 아닌 손님에게서 데킬라 두 잔을 받아 마셨고, 이후 클럽을 나와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으로 향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 후의 기억이 갑작스럽게 끊겼다는 김무비의 말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녀는 "술이 자신의 평소 주량인 소주 2병에 미치지 못하는 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해가 뜰 때까지의 기억을 전혀 떠올릴 수 없었다"고 전했다.

"기억이 사라졌다"… 끔찍한 그날의 기억


김무비는 합정역에 도착해 다시 버스를 타기 위해 인근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했으나, 그곳에서 한참 동안 비몽사몽 상태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사실을 깨닫고 인근 편의점에서 도움을 청해 친구에게 연락했으나, 자신이 합정역이 아닌 6호선 종점인 봉화산역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김무비는 "합정역에서 봉화산역까지는 지하철로 약 44분 거리인데, 이 시간 동안의 기억이 모두 사라졌다"고 말하며, 그날 겪었던 일들이 일반적인 술 취함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퐁당 마약' 피해


김무비 유튜브


한참이 지난 후에야 김무비는 자신이 '퐁당 마약', 일명 '물뽕'(GHB)이라 불리는 마약류의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당시 유명했던 '버닝썬 사태'로 인해 물뽕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방송에 많이 다뤄졌는데, 나의 사례가 그들과 거의 일치한다는 점에서 확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무비는 "술에 취하지도 않았는데 기억이 없었다. 술에 취했다면 몸을 가누지 못했을 텐데, 무의식 상태로 자연스럽게 행동하며 돌아다녔다"고 전하며, 그날의 경험이 단순한 술 취함이 아닌 범죄의 결과였음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법원 판결을 통해서도 남성이 여성에게 몰래 필로폰을 투여한 사건들이 확인된 바 있다. 이러한 사건들은 김무비가 겪은 사건과 유사한 맥락에서 발생한 범죄로, 여성들이 클럽에서 겪을 수 있는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김무비 인스타그램


김무비는 이번 영상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다른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고자 했다. 그녀는 "물뽕은 일단 몸에 흔적도 남지 않기 때문에 완벽하게 증명할 수 없다. 피해 직후 바로 검사를 받지 않으면 이미 증거는 소변으로 배출돼 사라진다"고 경고하며, 클럽에서 술을 마실 때 특히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김무비는 현재 27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패션 유튜버로, 주로 패션과 뷰티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그녀의 채널에서는 트렌디한 패션 스타일링 팁부터 뷰티 제품 리뷰, 일상 브이로그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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