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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추가 상승 여부는?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08 1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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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7만 6000달러 선을 넘어서며 다시 한 번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번 가격 상승은 비트코인이 이전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며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얻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급등, 시장의 반응은?

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68% 상승한 7만 6168.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7만 6943.12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7일 동안 비트코인은 약 9% 상승했으며,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들은 각각 16%, 19%의 급등을 보였다. 특히 네이로 레이디움 등 일부 가상자산은 5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강한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이번 가격 상승은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전망과 분석을 이끌어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미국 대선 결과로 인해 가상자산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이번 상승세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는 평가다. 이더리움 또한 같은 이유로 8.34% 상승했으며, 가상자산 시장은 다시금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의 치열한 공방, 롱·숏포지션 엇갈린 희비

가상자산의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선물 시장에서 약 1억 1990만 달러 규모의 롱포지션(공매수)이 강제청산되었으며, 반대로 1억 3650만 달러에 달하는 숏포지션(공매도)도 청산되었다. 이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장의 급등락에 따른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렸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더리움의 경우 롱포지션 1900만 달러 규모가 강제청산된 반면, 숏포지션 4700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이는 최근 이더리움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공매도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또한 비슷한 양상을 보였지만, 롱포지션에서 3000만 달러가 강제청산된 반면 숏포지션은 2500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이는 비트코인이 더 오를 것이라 예상했던 투자자들이 오히려 큰 손실을 입은 반면,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 역시 상당한 손실을 감수해야 했음을 나타낸다.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 전망, 새로운 상승 모멘텀 기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전망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글로벌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트럼프가 가상자산 규제에 부정적인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을 해임하고 비트코인을 국가 준비금으로 조성한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이 12만 5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2025년 말까지는 2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한 장경필 쟁글 리서치센터장 역시 "트럼프가 SEC 의장을 교체하고 비트코인을 국가 자산으로 삼겠다는 구체적인 공약을 내세운다면, 강력한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 대선 결과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대선 결과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도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올해 반감기를 거쳤으며, 과거에도 2012, 2016, 2020년 대선을 전후로 가격이 상승한 바 있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가상자산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가진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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