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 카드 서비스 중지 안내.(인천e음 카드 어플리케이션 갈무리)2023.11.22 / 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인천e음카드가 점심시간대에 또 먹통이 돼 이용자들의 불만이 쇄도했다.

22일 인천시민, 상인들에 따르면 이날 점심시간대 인천e음카드 결제가 되지 않았다.

애초 이날 0시부터 낮 12시까지 중단예정이었던 결제서비스가 오후 1시까지 1시간 길어지면서 시민·상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앞서 인천e음카드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는 전날 공지를 통해 22일 0시부터 낮 12시까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시스템 오류가 생겨 1시간가량 복구가 늦어졌다.

하필 점심시간 결제가 몰릴 때 장애가 발생, 이용자 및 상인들의 불만이 거셌다.

김현호씨(50대)는 “점심식사비를 계산하려고 보니 결제가 되지 않았다”며 “전날 공지는 보지 못했고, 지금 확인해 보니 몇 시까지 중단하는지도 나와 있지 않다”고 불평했다.

인천 남동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장현숙씨(40대)는 “몇 차례 인천e음카드를 들고 온 손님들이 다른 카드로 결제를 했다”며 “유독 인천e음카드만 이런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장애로 수많은 이용자들이 이날 인천e음 캐시백을 받지 못했다. 캐시백은 연매출 3억원이하 가맹점은 10%, 연매출 3억원 초과~30억원 이하 가맹점은 7%다. 이날 점심값으로 3만원을 결제했을 경우 최대 3000원을 손해본 셈이다.

인천e음카드 먹통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5월 평일 점심시간 전후에도 세 차례나 전산 오류가 발생, 소비자와 상인이 피해를 입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복구과정에서 1시간 늦어졌다”며 “정확한 원인은 업체에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