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하이서울 V.C 탐방] 씨에스쉐어링 "CS, 필요한 만큼 빌려드립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13 17:51:15
조회 54 추천 0 댓글 0
[IT동아 권택경 기자]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경쟁력을 갖추려면 ‘인큐베이팅’과 ‘네트워킹’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서울시에 있는 우수한 중소기업을 ‘하이서울기업’으로 인증해 지원하고 있다. 2021년 기준 985개사가 하이서울기업으로 활동 중이다.

SBA는 무엇보다도 우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을 서로 연결해 협업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전통적인 대면 네트워킹은 여러 제약으로 인해 한계에 봉착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BA는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하이서울 V.C(Virtual Cluster)를 마련했다.

하이서울기업을 한곳에 모은 하이서울 V.C에서는 누구나 기업 정보를 확인하고 협력이나 제휴 제안을 할 수 있다. 영어 페이지도 제공해 해외 바이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물론 온라인 플랫폼인 만큼, 공간과 시간의 제약도 없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 클러스터인 셈이다. 이에 IT동아에서는 하이서울 V.C에 입주해있는 기업의 목소리를 전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유통업 무게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했다. 이에 따라 고객 서비스(Customer Service, 이하 CS) 관련 업무도 급격하게 증가했지만 전문적인 CS 시스템을 확보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때가 많다. 클레임 대응에 실패하면 매출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 하락으로도 이어진다. 이처럼 CS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필요한 만큼 빌려 쓸 수 있는 CS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이번 시간에 만나볼 씨에스쉐어링이다.

CS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씨에스쉐어링’



IT동아: 씨에스쉐어링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임지은 대표(이하 임 대표) : 우리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좋지만 CS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채널의 CS 서비스를 필요한 만큼만 빌려 쓸 수 있는 ‘CS쉐어링(Contact-center Service Sharing)’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기업들은 CS 관리를 어려워 한다. 따로 부서나 전담 직원들 두지 않고 기존 직원이 다른 업무와 병행할 때도 많고, 인력 이탈도 잦다. 그러다 보니 전문성을 키우기가 쉽지 않다. 제품이나 서비스는 좋은데 CS가 나빠서 고객을 잃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CS 전문가들과 의기투합해 개발한 게 CS쉐어링이다. 여러 기업과 공공기관 콜센터 위탁 운영을 20년 정도 해왔던 CS 노하우를 담았다.

IT동아: 기존 CS 대행 서비스와 어떤 점이 다른가

우리는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한다. 콜당 990원에서 1,990원 수준이다. CS 업무량이 적은 기업이든 많은 기업이든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야간이나 주말처럼 직원이 없을 때만 빌려 쓰거나, 성수기 시즌처럼 바쁠 때 부분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쓴 만큼만 돈을 내면 되니깐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배송·반품·교환 등 오퍼레이션 전체를 위탁받아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중소 이커머스 기업들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및 대기업들도 즐겨 찾는다. 지금까지 300여 개 기업이 우리를 거쳐 갔고, 현재도 150여 개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IT동아 : 서비스 초기 어려움은 없었나

임 대표 : 중소기업 중에는 CS 중요성에 대한 인식, 대응 의지 자체가 부족한 곳도 있다. 문의가 폭주하면 전화선을 뽑아놓기도 한다. 문제를 회피해버리는 거다. 이런 인식을 개선하는 게 급선무였다. 그래서 여러 언론과 메인비즈협회, 한국스마트산업협회 등과 함께 CS 경쟁력 향상이 매출과 직결된다는 인식부터 홍보부터 했다.

패스트파이브, 크몽과 같은 기업 플랫폼들과 스타트업을 위한 CS 무상교육을 진행하기도 하고, CS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 덕분에 지금은 CS쉐어링을 찾는 기업이 많이 늘었다. CS쉐어링이 하나의 고유명사처럼 인식될 정도다.

IT동아 : 경쟁해야 할 CS 대행업체가 많은데, 차별화된 전략이 있는지 궁금하다

임 대표 : 기존 CS 기업들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도급 또는 파견 형태로 계약을 맺고 있다. 시장 규모는 4조인데 포화 상태라 점점 출혈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반면 10조 규모인 중소 이커머스 분야는 아직 블루오션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들을 고객으로 삼아 시장을 개척하려고 한다.

이른 시일 안에 시장점유율을 1%를 확보해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는 게 단기적인 목표다. 이커머스 중소기업 시장을 개척하려면 먼저 CS 업무를 기존 업무로부터 분리해내는 작업이 필수다. 일반적인 인력 도급업체가 진입하기엔 장벽이 높다.

AI와 데이터로 도약 꿈꾼다

IT동아: 하이서울 인증기업으로서 하이서울 V.C에 입주해있는데

중소기업, 특히 스타트업에게는 기술력이나 신뢰성을 입증받을 기회가 중요하다. CS쉐어링은 특성상 고객사와 깊은 관계를 맺어야 하기에 고객사 신뢰 확보가 중요했다. 그런 점에서 하이서울 인증이 도움이 됐다. 신뢰성 확보로 외형적 성장과 함께 매출 증대도 이룰 수 있었다.



IT동아 : 최근 성과 중 자랑하고 싶은 게 있는가

지난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인공지능 저음질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상담 스크립트 및 학습용 데이터 음원 파일(약 3,500시간)을 생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상담 전화 시 생성되는 저음질 음성 데이터의 인식률을 높이기 위한 학습용 데이터다. 올해에는 K-DATA 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업으로 선정되어 빅데이터 가공 사업을 통한 분석 알고리즘 개발을 진행했다.

IT동아 : 앞으로 계획과 목표는?

임 대표 : 우리에게 올해는 매우 중요한 해다.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급성장하고 있다. 우선 컨택센터 규모를 2020년 200석 규모에서 400석 규모로 확장했고, 10개 센터를 확보하였다. 이 덕분에 매출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외적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 이행뿐만 아니라 업무 환경을 언택트 시대에 맞는 재택근무 및 AI 기반의 컨택센터로 변화시켜 디지털 전환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개발사, 데이터 전문 기업 등과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는데 하이서울 V.C를 통한 네트워킹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좋은 기업들과 협업을 서비스 확대 기회로 삼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려 한다.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에 필요한 CS 기반을 제공하고, 고객사 매출과 성장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스케일업] ‘화물차 모빌리티’ 함께 그리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코코넛사일로▶ [스케일업] 테사(3) 미술품 분할 소유에서 ‘혁신 금융’의 첨병으로▶ [하이서울 V.C 탐방] 디티에스엠지 "피부와 탈모 문제? 작은 바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212 공원 산책하듯 미래 기술 체험, ‘퓨처쇼 2021’ 10월 7일 개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40 0
211 [하이서울 V.C 탐방] 페이민트 "간편결제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33 0
210 [IT애정남] 고가의 그래픽 카드, 해외 구매도 괜찮을까?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967 0
209 [홍기훈의 ESG 금융] 채권 분석에 ESG 요인을 적용하는 방법 Part 3: 국가 신용 분석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576 0
208 '원격 의료'의 시대 열린다, "효과성과 안전성 입증이 우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36 0
207 구형 가전도 스마트하게 쓰는 IoT 액세서리 이모저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41 0
206 [리뷰] 누구나 손쉽게 메모리 오버클록을, PNY 액셀러레이트 게이밍 DDR4-360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48 0
205 [하이서울 V.C 탐방] 토스랩 "잔디로 아시아 최고의 협업 툴을 꿈꿉니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406 0
204 [모빌리티 인사이트] 안전하고 편리해질 서민들의 ‘발’, 스마트 철도 시스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975 0
203 서울홍릉강소특구에 파트너 속속...의료·바이오 생태계 구축 가속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37 0
202 5차 재난 지원금, 어디서 쓸 수 있을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48 0
201 불법 촬영물,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107 0
200 씨게이트, 게이밍 특화 저장 장치 ‘파이어쿠다’ 시리즈 대거 소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62 0
199 데이터가 경쟁력인 시대, '데이터 시각화'가 필요한 이유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1122 1
198 올해 5,500억 투자한 넷플릭스, 국내 콘텐츠 산업 경쟁력도 쑥↑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680 2
197 [하이서울 V.C 탐방] 자이냅스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연구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42 0
196 닷 김주윤 대표 "디지털 시대에 소외되는 장애인 없도록"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57 0
195 한국MS, 시간과 공간의 벽 허무는 하이브리드 업무 혁신 전략 발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42 0
194 뻥 뚫린 'IoT 보안', 이젠 보안 플랫폼으로 안전하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52 0
193 [리뷰] 7분이면 차가운 음료 한 잔 완성, 벨레 IM9 휴대용 제빙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39 0
192 [하이서울 V.C 탐방] 네오누리콤 "장애인 고용 앞장서는 인쇄·판촉 기업입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571 0
191 [주간투자동향] 쓰리아이, 28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845 1
190 [트위터 활용하기] MZ 세대와 교감, 트위터의 라이브 방송으로 [1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1246 1
189 [리뷰] QHD로 실현한 165Hz 주사율, 벤큐 모비우스 EX2710Q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100 0
188 [하이서울 V.C 탐방] 인라이플 "추천율, 클릭률 높이려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38 0
187 갤럭시 S22 시리즈는 S21과 유사한 디자인에 S펜도 내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68 0
186 [기고] LA의 자연 사랑한 현대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614 2
185 [뉴스줌인] ‘LHR’ 달고 다시 나온 지포스 30 시리즈, 차이점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5 50 0
184 아마추어 웹 소설 작가도 연재 '카카오페이지의 스테이지', "이제 상생을 고민할 단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69 0
183 [스타트업-ing] 스튜디오 사월 양나리 대표 "누구나 작가나 독자, 투자자 될 수 있는 것이 '씨나리오' 플랫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40 0
182 [송대리의 잇(IT)트렌드]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 본격 개막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1462 1
181 반도체 업계에 드리운 전운, 미국은 인텔을 앞세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68 0
180 [농업이 IT(잇)다] 김명원 루츠랩 "국산 배 석세포로 제로(0)미세 플라스틱 시대 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45 0
179 '세일즈포스 라이브 코리아 2021', 뉴노멀 시대의 기업 디지털 혁신을 제시한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621 0
178 [리뷰]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하만카돈의 블루투스 스피커 '오닉스 스튜디오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106 0
177 [리뷰] 게이머를 위한 외장 하드,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게이밍 HDD 데이터복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95 0
176 “휴일·연휴 영업 맡겨주세요” 소상공인 일손 ‘스마트 오더’가 돕는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49 1
175 [하이서울 V.C 탐방] 부뜰정보시스템 "콘택트 센터 솔루션 개발, 한 우물만 팠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38 0
174 [모빌리티 인사이트] 늘고 있는 전동킥보드 사용자, 대책은? [1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952 1
173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11 기반 서피스 라인업 공개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1200 1
172 미래를 위한 직업 훈련, '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하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2 232 0
171 [나를 찾는 스타트업 활동법] 8. 관심 스타트업 컨택트 및 미팅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2 42 0
170 '가성비폰' 양대 산맥, 갤럭시 퀀텀2 vs A52s 차이점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2 147 0
169 KQ? KU? QNA? 알쏭달쏭 삼성전자 TV 모델명 읽는 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2 55 0
168 中 스마트폰 제조사, 옛 카메라 명가에 속속 러브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2 65 0
167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주목할만한 IT 인사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1 62 0
166 "고급 지식의 대중화", EBS가 준비한 석학들의 '위대한 수업'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1 57 0
165 [주간 IT뉴스 브리핑] 애플, 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 신제품 발표 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0 79 0
164 전 재산 '전세 보증금', 이제 보증 보험으로 지키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0 64 1
163 [주간투자동향] 먼치팩토리,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0 58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