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하만카돈의 블루투스 스피커 '오닉스 스튜디오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23 22:26:28
조회 106 추천 0 댓글 0
[IT동아 정연호 기자] 코로나 19 세계적 유행 이후로, 사람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다. 자연스럽게 집은 업무를 위한 사무실이 되면서, 휴식을 위한 카페가 되기도 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공간의 조화에서 얻는 시간적인 만족도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 말은 즉, 공간을 채우는 인테리어적인 면모가 강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뜻이다. 가전제품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제품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이 주변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지를 꼼꼼하게 살피기 시작했다.

스피커는 기본적으로 소리 감상의 용도로 쓰이므로 음질이 가장 우선시 되지만, 역시 가구와 비슷한 맥락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사항이다. 최근엔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는 음악 감상 외에도 협탁이나 책장 등에 올려지는 장식용 소품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리뷰할 제품인 하만카돈의 오닉스 스튜디오7은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시각적인 만족을 선사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다. 오디오 명가로 불리는 하만카돈의 스피커답게 우수한 음질을 자랑한다.

현장의 느낌을 전달하는 하만카돈의 스테레오 스피커

오닉스 스튜디오7은 기존 시리즈 모델의 디자인을 독특한 감성으로 재구성했다. 전체적인 모습은 고리가 달린 행성과 닮았다. 스피커 본체를 패브릭 소재로 마감해서 감각적이며 따뜻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거실이나 주방 등 집안 곳곳 어디에 놔둬도 잘 어울린다. 금속의 부식 반응을 억제하는 양극 산화 처리가 된 알루미늄 손잡이는 차분한 느낌을 더해준다. 색상은 블랙·블루·그레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하단에 적용된 고무는 소파 위나 경사진 바닥 면 위에서도 스피커가 미끄러지지 않게 잘 고정한다.

크기는 가로 268mm, 세로 159.5mm, 높이 302.5mm이며 무게는 3.295kg으로 조금 묵직한 편이다. 연결은 블루투스 4.2 기반으로 이뤄지며, 작동 거리는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10m 이내다. 제조사에 따르면, 배터리 용량은 3,250mAh이며 완충 시 최대 8시간까지 연속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피커 상단엔 기기 조작을 위한 버튼으로 블루투스 연결, 소리 작게, 전원 버튼, 소리 크게, 다기능 버튼이 있다. 다기능 버튼으로 최근에 감상한 음악을 재생 및 정지할 수 있으며, 버튼을 2번 누르면 다음 곡으로 넘어가게 된다. 또한, 스피커 2개를 연결했을 때 스테레오 모드·모노 모드로 전환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제품 하단엔 AUX(입력) 포트가 달려 있어서,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AV기기를 연결해(케이블은 별매)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옆에는 전원 단자, 그리고 SERVICE 단자가 있다. SERVICE 단자는 평상시에 사용하는 용도는 아니고, 제품을 A/S 받을 때 이용하는 단자다.



오닉스 스튜디오7과 기존 시리즈 제품의 차이점은 소리에 현장감을 더해주는 스테레오 모드다. 스테레오 사운드는 좌우를 완전히 구분해서 녹음/재생하는 음향으로, 스테레오 기술이 적용된 두 개의 스피커는 각각 좌우의 소리를 분리해 출력한다. 소리에 방향감이 더해지니 실제 현장에서 소리를 듣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오닉스 스튜디오7은 일반적인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스피커 하나로도 충분한 이용이 가능하지만, 원한다면 두 개를 구매해서 무선으로 연결한 뒤 스테레오 모드를 즐길 수도 있다.



오닉스 스튜디오7의 스테레오 모드를 체험하기 위해서, 스피커 2대를 마련한 뒤 연결해봤다. 사용 설명서에서도 스피커를 연결하는 방법은 적혀있지만, 설명이 다소 부족해 연결하는 데 애를 먹었다. 우선, 스피커 두 대 중 하나를 모바일 기기와 블루투스 연결을 한 뒤, 두 스피커의 블루투스 버튼을 동시에 5초간 눌러야 한다. 그럼 띠리링 소리가 나면서 듀얼 모노 모드로 스피커 2대가 연결된다.

모노 모드에선 양쪽 스피커에서 좌우 구분 없는, 같은 소리가 들린다. 모노 모드로 스피커 2대를 이용할 때, 일반 가정집에선 시끄러울 수 있을 만큼 소리가 출력되기 때문에 볼륨을 낮춰서 이용했다.





모노 모드에서 스테레오 모드로 전환하려면, 스피커 하나의 재생 버튼을 3초 정도 길게 눌러주면 된다. 스테레오 모드에선 영상 속 대상이 움직이는 방향에 맞춰 소리가 출력되니, 현장감이 잘 전달된다. 그래서, 스피커가 하나일 때보다 영화를 볼 때 더 현실감이 느껴지고 몰입도가 높았다. 모노 모드로 변경하려면 재생 버튼을 다시 3초 동안 누르면 된다.

부드럽고, 단단한 소리

스피커 유닛에는 저음을 출력하는 우퍼가 있어 저음이 단단하고, 저음을 진동으로 표현하는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저음의 소리를 깊은 울림으로 들려준다. 저음의 진동이 강하게 느껴지는 만큼, EDM·록·힙합 등의 장르를 들을 때 특히 만족스러웠다.

스피커 양쪽엔 고음을 담당하는 듀얼 트위터를 탑재해 저음에서부터 고음까지 섬세한 음질을 구현한다. 고음은 선명하고 깔끔했으며, 볼륨을 올려도 소리가 찢어지거나 왜곡되는 현상이 없다. 제품의 최대 출력은 50W이다. 소리 밸런스가 전반적으로 준수하므로 어떤 장르의 음악이든 무난하게 소화한다.



코로나19 이후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많은 사람들이 그 시간의 대부분을 영상을 감상하는 데 썼다. 이로 인해 음향 기기에 관심을 두게 됐다는 사람이 자주 보인다. 만약,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감상할 때 더 좋은 소리를 원한다면, 하만카돈의 오디오 스튜디오7는 괜찮은 선택이다. 출고가는 299,000원으로 요즘 저렴한 블루투스 스피커가 많아서 좀 비싸게 느껴질 순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디자인·소리 등을 고려하면 납득할만한 수준이다.

제품의 디자인 및 크기도 적당해서 어디에 두더라도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고, 음악 및 영화 감상이란 목적에도 충실한 제품이다. 스피커를 하나만 사용하거나 혹은 두 대를 붙여서 사용할 수도 있으니 활용도가 높으며, 입체 음향을 제대로 들려준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글 / IT동아 정연호 (hoho@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리뷰] 아름다운 인테리어 소품, 하만카돈 사운드스틱 4▶ [리뷰] 감상의 밀도를 끌어올리는 사운드바, 보스 스마트 사운드바 300▶ [리뷰] 텔레비전 스피커도 명품이 대세, 보스 사운드바 시리즈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212 공원 산책하듯 미래 기술 체험, ‘퓨처쇼 2021’ 10월 7일 개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40 0
211 [하이서울 V.C 탐방] 페이민트 "간편결제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33 0
210 [IT애정남] 고가의 그래픽 카드, 해외 구매도 괜찮을까?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967 0
209 [홍기훈의 ESG 금융] 채권 분석에 ESG 요인을 적용하는 방법 Part 3: 국가 신용 분석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576 0
208 '원격 의료'의 시대 열린다, "효과성과 안전성 입증이 우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36 0
207 구형 가전도 스마트하게 쓰는 IoT 액세서리 이모저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41 0
206 [리뷰] 누구나 손쉽게 메모리 오버클록을, PNY 액셀러레이트 게이밍 DDR4-360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48 0
205 [하이서울 V.C 탐방] 토스랩 "잔디로 아시아 최고의 협업 툴을 꿈꿉니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406 0
204 [모빌리티 인사이트] 안전하고 편리해질 서민들의 ‘발’, 스마트 철도 시스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975 0
203 서울홍릉강소특구에 파트너 속속...의료·바이오 생태계 구축 가속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37 0
202 5차 재난 지원금, 어디서 쓸 수 있을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48 0
201 불법 촬영물,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107 0
200 씨게이트, 게이밍 특화 저장 장치 ‘파이어쿠다’ 시리즈 대거 소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62 0
199 데이터가 경쟁력인 시대, '데이터 시각화'가 필요한 이유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1122 1
198 올해 5,500억 투자한 넷플릭스, 국내 콘텐츠 산업 경쟁력도 쑥↑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680 2
197 [하이서울 V.C 탐방] 자이냅스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연구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42 0
196 닷 김주윤 대표 "디지털 시대에 소외되는 장애인 없도록"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57 0
195 한국MS, 시간과 공간의 벽 허무는 하이브리드 업무 혁신 전략 발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42 0
194 뻥 뚫린 'IoT 보안', 이젠 보안 플랫폼으로 안전하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52 0
193 [리뷰] 7분이면 차가운 음료 한 잔 완성, 벨레 IM9 휴대용 제빙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39 0
192 [하이서울 V.C 탐방] 네오누리콤 "장애인 고용 앞장서는 인쇄·판촉 기업입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571 0
191 [주간투자동향] 쓰리아이, 28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845 1
190 [트위터 활용하기] MZ 세대와 교감, 트위터의 라이브 방송으로 [1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1246 1
189 [리뷰] QHD로 실현한 165Hz 주사율, 벤큐 모비우스 EX2710Q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100 0
188 [하이서울 V.C 탐방] 인라이플 "추천율, 클릭률 높이려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38 0
187 갤럭시 S22 시리즈는 S21과 유사한 디자인에 S펜도 내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68 0
186 [기고] LA의 자연 사랑한 현대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614 2
185 [뉴스줌인] ‘LHR’ 달고 다시 나온 지포스 30 시리즈, 차이점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5 50 0
184 아마추어 웹 소설 작가도 연재 '카카오페이지의 스테이지', "이제 상생을 고민할 단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69 0
183 [스타트업-ing] 스튜디오 사월 양나리 대표 "누구나 작가나 독자, 투자자 될 수 있는 것이 '씨나리오' 플랫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40 0
182 [송대리의 잇(IT)트렌드]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 본격 개막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1462 1
181 반도체 업계에 드리운 전운, 미국은 인텔을 앞세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68 0
180 [농업이 IT(잇)다] 김명원 루츠랩 "국산 배 석세포로 제로(0)미세 플라스틱 시대 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45 0
179 '세일즈포스 라이브 코리아 2021', 뉴노멀 시대의 기업 디지털 혁신을 제시한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621 0
[리뷰]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하만카돈의 블루투스 스피커 '오닉스 스튜디오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106 0
177 [리뷰] 게이머를 위한 외장 하드,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게이밍 HDD 데이터복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95 0
176 “휴일·연휴 영업 맡겨주세요” 소상공인 일손 ‘스마트 오더’가 돕는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49 1
175 [하이서울 V.C 탐방] 부뜰정보시스템 "콘택트 센터 솔루션 개발, 한 우물만 팠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38 0
174 [모빌리티 인사이트] 늘고 있는 전동킥보드 사용자, 대책은? [1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953 1
173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11 기반 서피스 라인업 공개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1200 1
172 미래를 위한 직업 훈련, '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하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2 232 0
171 [나를 찾는 스타트업 활동법] 8. 관심 스타트업 컨택트 및 미팅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2 42 0
170 '가성비폰' 양대 산맥, 갤럭시 퀀텀2 vs A52s 차이점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2 147 0
169 KQ? KU? QNA? 알쏭달쏭 삼성전자 TV 모델명 읽는 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2 55 0
168 中 스마트폰 제조사, 옛 카메라 명가에 속속 러브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2 65 0
167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주목할만한 IT 인사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1 62 0
166 "고급 지식의 대중화", EBS가 준비한 석학들의 '위대한 수업'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1 57 0
165 [주간 IT뉴스 브리핑] 애플, 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 신제품 발표 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0 79 0
164 전 재산 '전세 보증금', 이제 보증 보험으로 지키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0 64 1
163 [주간투자동향] 먼치팩토리,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0 58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