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한컴의 선택엔 이유가 다 있더라, 직접 들어본 'NHN 두레이' 활용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06 14:35:25
조회 628 추천 0 댓글 1


한글과컴퓨터 컨설팅실 신재욱 실장. 출처=IT동아



[IT동아 남시현 기자] “두레이 도입 이전에는 많은 업무가 서류 작업으로 진행됐고, 주간 보고와 월간 보고 양식에 맞추느라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하지만 경영진이 나서서 협업 툴로 업무 보고를 받기 시작하고부터 기업 문화가 바뀌기 시작했다”

판교에 위치한 한글과컴퓨터 본사에서 만난 한글과컴퓨터 컨설팅실 신재욱 실장은 두레이 도입을 사내 문화의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는 문서 편집 프로그램 ‘한글’로 잘 알려진 우리나라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그룹사 전체로 볼 때 주력인 한글 소프트웨어는 물론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사물인터넷을 넘어서 민간 기업 최초로 인공위성까지 발사할 정도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중심인 한글과컴퓨터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꾸준히 개발하고 있으며, 두레이의 독점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파트너로서 활발하게 영업을 추진하는 등 전방위적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신재욱 실장에게 한글과컴퓨터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 그리고 기업 문화까지 들어볼 기회를 가졌다.

‘프로젝트 중심의 두레이, 기업 문화 바꿨죠’



컨설팅실은 한글과컴퓨터를 활용하는 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활용 방식이나 교육 등을 진행하는 부서다. 출처=IT동아



신 실장이 속한 컨설팅실은 한컴오피스를 사용하는 고객사 등을 대상으로 제품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고객 기업의 체계 및 시스템과 한컴오피스를 연계해 자동화 혹은 내재화하는 등의 업무도 맡고 있다. 정부 업무관리시스템인 ‘온나라’의 전자결재 에디터나 NH농협은행의 한컴오피스 도입 및 시스템 연계 등이 컨설팅실의 손을 거쳤다. 이외에도 공공, 금융, 교육 등에서 한컴오피스를 도입할 때도 컨설팅실이 나선다고 한다.

일단 두레이를 도입하게 된 계기에 대해 부탁했다. 신 실장은 “한글과컴퓨터는 영업이나 사업팀, 그리고 개발팀 등 여러 부서로 나뉘어있고, 30~40대는 물론 20대인 개발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있다. 그래서 코로나 이전부터 부서 특성에 따라 지라나 컨플루언스, 슬랙, 노션 등을 각각 써왔다. 물론 카카오톡이나 전화, 이메일은 물론 그룹웨어와 전자결재까지 모두 사용해왔다”며 입을 열었다.

두레이로 부서간 대 통합 이뤄



개발부터 영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부 부서가 두레이로 소통하고 있었다. 출처=IT동아



현재는 두레이를 전사에 도입한 상황인데, 왜 두레이였을까? 이에 대해 “프로그램도 목적이 같아도 활용 방법이 다르듯, 협업 툴도 다 방식이 다르다. 과거에 협업 툴은 팀 내에서는 쓰기 편했지만 부서간 소통이 어려웠다. 소프트웨어를 기획하는 개발 본부와 사업 본부마다 프로젝트가 다르고, 또 개발쪽도 따로 얘기하다보니 다같이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했다. 두레이를 선택한 이유는 프로젝트를 통한 의사소통과 드라이브 기능이 특화돼있고, 또 웹 오피스에 문서를 바로 올리고 동시편집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라고 답했다.

신 실장이 속해있는 한글과컴퓨터 사업본부만 하더라도 일곱 개 실, 열개 팀이 있고, 인원도 신규로 늘고 있어서 한 회사에 있어도 서로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 보니 기존 의사소통만으로는 내부 취합이 어려웠다는데, 두레이가 도입되고부터는 빠르게 해소되었다고 한다.

신 실장은 “젊은 직원들은 빠르게 두레이에 적응했지만, 저를 포함한 연령층의 직원들은 다소 적응하는 속도가 느렸다. 하지만 윗선에서 보고 체계를 문서에서 두레이로 바꾸자며 솔선수범을 보인 덕분에 두레이가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다. 보고 체계만 하더라도 과거에는 주간 보고를 각 팀원이 만들고 이를 취합하고, 월간 회의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하지만 윗선에서 프로젝트로 보고를 받으니 문서 작업이 대폭 줄었고, 전파 속도나 효율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프로젝트로 보고를 하게 되면서 필요한 부분만 빠르게 짚어낼 수 있고, 또 실시간으로 보고 등 소통이 가능해졌다. 사업별로 내용을 그룹화해 각각 대화를 나누고, 다른 부서 역시 내용을 더 빠르게 판단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이 크게 나아졌다”라고 강조했다.

고객사와 협력사도 함께 소통, 실시간 의사도 가능



모바일을 활용한 작업이 가능해지면서 공간과 장소를 넘어서 협업할 수 있다. 출처=IT동아



두레이의 프로젝트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소개를 부탁했다. 그는 “프로젝트를 활용하면 일단 진행 상황을 필요한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다. 외부 고객사나 협력사도 별도 계정을 만들어 프로젝트에 참여시킬 수 있고, 이들이 남긴 기록도 모두 보관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프로젝트와 연계돼 부재 상황을 공유할 수 있고, 또 화상회의를 주선해 참여할 수도 있다. 말 그대로 하나의 프로젝트와 관련된 사람들이 기록을 남기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라고 말했다.

웹 오피스의 활용도도 덧붙였다. 두레이의 드라이브에 있는 문서는 웹 오피스를 지원하는데, 이 기술은 한글과컴퓨터의 웹오피스 기술이다. 해당 기능에서는 문서를 웹 상에서 편집 및 공동 편집이 가능하며, 권한을 할당해서 작성하거나 취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문서를 공동 작업할 수 있으므로 효율적이라고 한다.

아울러 지난 28일 서비스를 시작한 한컴 독스에 대한 활용도도 언급했다. 신 실장은 “한컴 독스는 한컴 스페이스와 여러 오피스 프로그램이 조합된 문서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우리가 쌓아온 모든 라인업이 총집합돼있다. 문서 기반 서비스지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두레이와 함께 업무 영역에서도 전반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한컴, 두레이 손잡고 더 높은 곳 향할까



한글과컴퓨터는 협업 툴 도입이나 클라우드 전환 등을 통해 더 높은 곳을 보고 있다. 출처=IT동아



신 실장은 협업 툴 도입을 앞둔 기업들에 대해 “협업 툴은 기업 규모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작은 곳이라면 어떻게 써도 괜찮지만, 50명만 넘어가는 중견 기업이면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솔루션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기업의 업무 형태에 맞는 협업 툴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예전의 고객들은 한글과컴퓨터를 워드 프로세서 만드는 기업으로 봤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한컴 상사라고 우스갯 소리로 말씀하는 분들이 있다. 그렇지만 한글과컴퓨터는 주력 사업은 여전히 한컴오피스 중심의 소프트웨어며, 트렌드에 맞춰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으니 다양한 전략과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봐달라”며 말을 마쳤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공공 부문의 해외 클라우드 진출, '실리와 명분' 모두 챙겨야▶ 한글과 워드 모두 쓰는 교육 현장, '폴라리스 오피스'가 해법▶ 행정 혁신의 시작은 '협업 툴', 카이스트가 두레이를 선택한 이유는?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4567 [창업도약+경북대] 그루브웍스 “아바톡ㆍ크리퐁으로 캐릭터와 전 세계 팬들을 한 자리에 모을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7 0
4566 [ENSL 2024] 딸기로컴퍼니, "참신한 복지·살아있는 간식을 전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30 0
4565 ‘국가지점번호’로 내 위치 기반 구조요청 하는 법[이럴땐 이렇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418 1
4564 [생활 속 IT] 카카오톡 팀채팅, 입력코드로 한꺼번에 친구 추가한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206 0
4563 [투자를IT다] 2024년 11월 3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6372 0
4562 [창업도약+경북대] 허드슨에이아이 “팀버(Timbr)로 크리에이터 글로벌 진출 가교 역할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38 0
4561 [ENSL 2024] 누구나 쉽게 버튜버 만들어주는 동영상 서비스 ‘에이플라’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5267 2
4560 [리뷰] AI PC로 거듭난 비즈니스 노트북,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P5(P5405)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894 0
4559 [부산창경 BEF 2024] 바다플랫폼 “블록체인 세이피안, 식품 생산·유통 안전 지킨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39 0
4558 [부산창경 BEF 2024] 엘리코퍼레이션 “인도 여성 인권 신장하는 콘택트렌즈 전문 브랜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23 0
4557 [창업도약+경북대] 에이스에듀 “버추얼 아이돌로 전 세계에 K-콘텐츠의 매력 알릴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14 0
4556 전문가가 제시하는 스타트업 ESG 경영 전략…’2024 서울 스타트업 ESG 포럼’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838 0
4555 수원대학교 'WoW 스타트업 브랜치 오픈이노베이션' 개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42 0
4554 [스타트업리뷰] 로닉 “인공지능 맞춤형 음식 도우미, AI 로봇셰프 큐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876 0
4553 [IT기획자의 탄생] 3. IT기획자에게 필요한 상상력과 글로벌 전략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48 0
4552 [IT’s 가성비] 삼성 크리스탈 UHD TV, 2024년형/85인치 모델에 눈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966 0
4551 [스케일업] 클리카 [3] 피터 노빅과의 대담으로 살펴본 'AI 스타트업'의 방향성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46 0
4550 [생활 속 IT] LG 가전 활용도 넓히는 'LG ThinQ' 연결 및 사용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35 0
4549 [생활 속 IT] 소프트웨어 활용 습관 바꿔줄 윈도 11 ‘가상 데스크톱’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74 0
4548 [부산창경 BEF 2024] 기술로 문제 풀이와 오답 노트 작성 효율 높인 ‘프라이머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48 0
4547 IBM-연세대, 슈퍼컴 능가하는 127 큐비트 양자컴퓨터 국내 첫 도입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975 4
4546 [주간스타트업동향] 휴머닉스, 위플로 CES 2025 혁신상 수상 外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18 0
4545 [부산창경 BEF 2024] 만만한녀석들 “모듈형 집기로 친환경 MICE 산업 선도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39 0
4544 [부산창경 BEF 2024] 나누기월드 “외국인 유학생, 장애인 문제 해결에 기여”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13 0
4543 선박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이끄는 ‘버추얼 트윈’ 기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61 0
4542 에릭슨엘지 “네트워크도 API로 제공…개발자 참여 독려해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58 0
4541 [IT애정남] 노트북 SSD의 OEM 파티션, 삭제해도 되나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58 0
4540 [부산창경 BEF 2024] 그린에너지(주) “산업 현장 악취·유해물질 플라즈마로 해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56 0
4539 [자동차와 法] 행락철 교통사고 책임과 법적 대처 방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746 0
4538 아이작 컨셉츠 김태영 대표, "반도체·열유체 공학의 산학협력 교두보 만들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52 0
4537 [시승기] 돋보이는 디자인과 안전 사양 ‘KGM 액티언’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491 0
4536 +불필요한 PC 앱, 지우려면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5243 5
4535 [스케일업] 반프 [3] 정예솔 전략총괄 “반프의 가치, 글로벌 시장에서도 매력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75 0
4534 [주간투자동향] 숨빗AI, 50억 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外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66 0
4533 [투자를IT다] 2024년 11월 2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261 0
4532 [스케일업] 보라웨어 [2] 전영복ㆍ이효주 “구성원 복지ㆍ기업 성장이 공존하는 곳”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54 0
4531 [생성 AI 길라잡이] 8종의 AI 모델 골라 쓰는 ‘SKT 에이닷’ 웹 버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45 0
4530 디지포레,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 ‘팩토리얼 프로’로 앞당길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37 0
4529 [리뷰] 모니터링 헤드폰의 새로운 기준점 제시, 소니 MDR-M1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6349 1
4528 [2024 고려대] 스페이스점프 “자영업·소상공인 기자재의 모든 것, 소상공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23 0
4527 퀄컴, 온디바이스 AI·차량 전동화에 초점 맞춘 최신 솔루션 선보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44 0
4526 [창업도약+경북대] 비빔블 “비커스ㆍ버튜디오로 상상 이상의 가상경험 제공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03 0
4525 [AI와 미래] 기존 저작물은 AI 학습에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을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424 0
4524 [월간자동차] 24년 10월, 신차 등록 두 달 연속 증가…싼타페 판매 1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00 0
4523 [리뷰] 10G 업링크 지원 네트워크 스위치, 넷기어 GS108MX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224 0
4522 데이터 주권 강조하는 소버린 AI, 진정한 의미는?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810 0
4521 [스케일업] 스쿨버스 [3] 통학버스 전문 플랫폼 개발자 인터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226 0
4520 [UDC 2024] 다양한 산업을 변화시키는 블록체인의 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219 0
4519 로봇과 문화예술의 만남, 브이디컴퍼니x장 줄리앙의 종이세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376 0
4518 [IT애정남] 갤럭시워치를 아이폰과 연결해서 쓸 수 있나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711 0
뉴스 [포토] 투어스 영재, 멋진 손인사 디시트렌드 11.2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