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일본에 처음 왔을 때 감상

10년전 일본에 처음 왔을 때 감상앱에서 작성

프로외노자

2024.11.26 09:09:52

조회 85 추천 0 댓글 0

회색도시, 네모네모 건물, 화창한 하늘,

생각보다 더운 날씨, 삐뚤삐뚤 글씨들

2014년 1월 1일에 일본에 처음 왔었는데

그 당시 제가 느꼈던 감상이 이렇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너무 더워서

코트랑 머플러, 장갑을 벗고 걸었었죠

첫날에 진보쵸 호텔에 물건 맡기고

밖에 나돌아다녔는데 가게들이 다 쉬더군요

너무 배고파서 열려있는 가게에 들어갔는데

그게 하나마루 우동 이라는 우동가게였고

들어가서 대충 사진 보고 소고기 우동 시키니

가게사람들이 다들 어색해하며 내주더군요

일본인들과 처음 대화를 해보고 느꼈던게

이게 성우들이 하는 일어와는 많이 다르더군요

현실의 일본인들은 발음이 깨끗하지 않고

지방 사투리 억양이 섞여있다보니

알아듣기가 많이 힘들더라구요

우동을 먹고 걷다보니 신사가 하나 있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저도 따라갔었죠

많은 사람들이 구일본 제국기를 들고

확성기로 뭐라뭐라 외치고 있더군요

당시 길거리가 하도 회색이어서

회색도시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았고

글자들이 삐죽삐죽 해서 읽기가 힘들더군요

옛날에는 그래도 눈이 내리고는 했는데

최근으로 올수록 눈이 안내리더군요

점점 갈수록 더워지고 습해지는 느낌입니다

https://youtube.com/shorts/XqxGcq6BYTY?si=Q2jT8kUuLCChu2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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