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걸 물어볼 곳을 몰라서 일어 갤러리 구글 검색하고 왔습니다.

모 언어교환어플에 몇 년 전 첫 일본 여행 가기전에 가입하고 만난 친구와 여행가서 재밌게 잘 놀고 그 후로 방치한지 수 년이 지났는데 프로필이 살아있었는지 어느날 메세지가 와서 채팅을 시작하고 라인 교환하고 주고받는 중인데요. 

처음엔 언어교환이 목적인 줄 알았고 저는 그랬는데 이 분은 이성적으로 거의 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톡을 하는 것 같아서요. 

저는 일어도 몇몇 단어 외에는 아예 못하고 히라가나 가타카나도 아예 못 읽는 수준이라 잘 하지도 못하는 영어로 거의 대화를 하고있거든요.

저는 이 분에 대해 아는거라곤 사진이나 영상통화를 통해 알게된 생김새와 대화를 통해 알게된 나이, 거주지, 하는 일과 대화를 통해 유추하는 이 사람의 성향 정도이고 이 분도 마찬가지로 저에 대해 알만한 정보가 그 정도인 것 같은데 일본사람을 상대해본 적이 아예 없어서 이게 일본에선 흔한 경우인지 모르겠어요. 3월 말에 한국에 온다고 비행기표 예매 내역 보여주면서 꼭 만나고싶다는데 이걸 믿고 만나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통나무 당하는건 아니겠죠.......?

일본 사람의 특성이나 이성적이던 그냥 친한 사이던 관계를 맺어보신 분이 계시다면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