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더 도덕적이고 윤리적이라는 기대...

"카페에서 스마트폰을 두고 자리를 비워도

아무도 스마트폰을 훔쳐가지 않아요.

여기는 대한민국입니다."

저런 류의 자작 콘텐츠들이

인터넷에 차고 넘치는데

나름의 기능도 있으니 그걸 굳이 뭐라 하려는 것은 아니고

만약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미국 수준으로 총기 소유가 허용된다면

미국에서 발생하는 것보다 총기 사건이 적을까.

한국인들이 더 도덕적이고 윤리적이라는 기대가 넘치는 사람이라면

대한민국에서 총기 소유가 허용되더라도 당연히 미국보다 총기 사건이 적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정말 그럴까.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이웃나라 일본인들보다 거짓말을 약 100배 정도 많이 하는데

정말로 한국인들이 더 도덕적이고 윤리적일까.

근면 성실 예의 정직 효 등등의 가치를 앞세웠던 과거에는 어땠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저런 전통적 가치들은 꼰대들이나 떠드는 시대니까.

그러니 한국인들이 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지 솔직하게 자신 없는데.

뒤집어 생각하면

총기가 자유롭게 허용되는 미국에서 그나마 저 정도의 사회질서가 유지되는 것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미국인들이 많기 때문일까.

국뽕이든 미뽕이든 기대에 찬 도덕적 윤리적 우월감은 차치하고

총기가 허용되는 미국에서 저 정도로 사회질서가 유지되는 이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적용하면

대한민국을 더 안전하고 정직한 나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흉악범에게는 사형.무기징역같은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전통적 가치들을 경시하지 말자고

선량한 시민들의 투철한 신고정신이 중요하다고 글을 쓰고 또 쓰는 것이다.

한국인들이 더 도덕적이고 윤리적이라는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