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충 깡붕이 몇달동안 도쿄에만 박혀있다 봄방학을 맞아 어차피 할짓도 없는거 이번기회에 사세보랑 구레에 가보기로 함.

원래는 사세보에서 후쿠오카를 거쳐 구레를 갈 예정이였지만 중간에 도쿄에 용무가 생겨 도쿄에서하는 깡공연도 볼겸 도쿄로 다시 돌아갔다 구레로 이동함.

결론적으로 도쿄-사세보-도쿄-구레라는 개병신같은 여행루트로 갔다옴.

사사보 버스센터에 도착하자마자 우리 이쁜 구레가 반겨줌

감자랑 야하기도 옆에 같이 있었음

나가사키공항에 내려서 버스타고 사세보 도착하니 늦은 점심시간이여서 바로 사세보버거 먹으러갔음.

햄버거먹는 이쁜 터스컬루사

아직도 콜라보중인 사세보버거 빅맨

감자튀김도 없이 저 좆만한 버거랑 콜라세트에 씰 한장 끼워주면서 2000엔이나 받아쳐먹는 애미뒤진 가성비를 보여줌

버거맛은 걍 무난한 햄버거맛. 

패티말고도 고기 몇장 더 들어가있는거 빼면 걍 햄버거임

첫날에 가자마자 저거 먹고 다음날에 똑같은거 하나 더 포장해서 독수리 먹이로 줬음 

저녁으로 먹은 DDD라멘 

여기도 상시콜라보중이였고 라멘이랑 소프트드링크 한잔 같이 시키면 씰 한장줌. 라멘도 무난했고 술도 같이 팔아서 잘 먹었음

첫날은 걍 콜라보하는데 가서 밥 두끼먹고 호텔에 누워서 뒹굴었음

둘째날 사세보군항 

평일이여서 크루즈는 못타고 걍 멀리서 보기로 했음.

처음에는 사세보역 뒷편에 있는 해상공원쪽에서 보려고 했는데 군함들 ㅈ도 안보여서 옆에 있던 해자대 모자쓴 아재한테 물어보니까 사세보 경륜장쪽에서 보면 좀 보인다고 알려줌

아래 사진들은 사세보 경륜장쪽에서 찍은 사진들

여기서 칸무수들 구경하다가 점심쯤에 해자대 사세보 사료관 보러감

맨날보는 진형이랑 칸무수들 오줌보 사거리 비교

컹거는 늙어서 오줌도 멀리 못싼다

함선 모형이랑 비행기들도 있어서 생각보다 볼건 많았음

이건 일본이 미국응딩이에 폭격갈기고 신나서 적어둔 전보

이 전보 칠때까지만 해도 지들이 개좆될거라는 생각은 못했겠지?

무사시

타카오

아카기

영식함전 21형

태평양전쟁때 운용하던 함딸들 말고도 지금 해자대에서 쓰는 함선들 모형들도 있었다.

건물 별로 안커서 볼거 좆도 없을거 같았는데 막상 보니까 개항부터 시작해서 태평양전쟁이랑 현재 자위대까지 자료들 잘 정리해놔서 꽤 재밌게 구경함.

입장료도 무료여서 나중에 사세보갈일 있으면 한번쯤 가보면 좋을듯

해자대 사료관 다 보고난 후에는 해군카레 먹으러 개 쳐 야한 오보로 판떼기 있던 가게에 갔음

콜라보중인 가게는 아니였는데 걍 카레랑 밥에 고기 ㅈㄴ 많아서 맛있게 먹었음

오보로 티셔츠 속에 머리 집어넣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생기는 판떼기였음

밥먹고 간 사세보 미야비 스위츠

커피+케잌+구운과자 5개+씰 해서 1500엔이였나 그랬을거임

걍 무난했음

디저트가게에 있던 키요시모 판떼기

디저트먹고 호텔방에 누워 뒹굴다가 저녁으로 2년째 콜라보중인 레몬스테이크가게에 갔음.

가게 자체는 스테이크랑 이것저것 파는 바같은 느낌이였음

무려 4500엔짜리 세트에 음료까지 추가하면 씰을 세장이나 준다

난 세트에 맥주한잔 시킴

딱 잘 구운 와규스테이크에 레몬즙 뿌려먹는 맛

고기는 꽤 맛있었는데 양이랑 가격이 씨발이여서 추천은 안함. 

사세보에 갔는데 레몬스테이크가 존나게 먹고싶으면 걍 딴데가셈

그러나 본인이 대가리 깨진 제독련이면 가볼만함.

주인아주머니가 착했음

스테이크집 계단아래에서 몇년째 감금중인 멜론

콜라보하던 가게에서 받은 씰들

이틀하고 반나절동안 사세보에서 한거라고는 칸무수들 구경하고 이것저것 쳐먹은거밖에 없었음

받은 씰중에 좆감자가 둘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이쁘고 야하고 꼬추도 안달려있는 시구레 씰이 두장이여서 만족했다

콜라보한지 꽤 오래됐지만 아직도 상시콜라보 중인 가게들도 좀 있어서 놀랐음

콜라보 메뉴가 하나같이 개창렬인건 좀 많이 좆같았지만 대기중에 남아있는 시구레의 젖가슴 땀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세보는 좋은도시라고 생각하게 된 여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