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갤이 생겨서 기쁜 마음에 글들을 좀 읽어 봤습니다. 재미있네요. 단대랑 세종대랑 숭실대랑 홍대랑 뭐 좀 그런가봐요 하긴 제가 입학할때도 건대, 홍대, 단대, 성대 수원 이런학교랑 그랬었는데 요즘은 좀 다르네요. 후배님들에게 나의 경험담을 조금 적을 테니 참고하시길 나는 96년 국민대 기계설계를 중간정도의 성적으로 졸업하고 모대기업에 입사하여 연수를 받고 해외영업본부에 배속 받았는데 (그때당시 우리과 100명 졸업생중에 한 6~70명이 국내 10대그룹에 입사했던걸로 기억이나네요) 우리 팀은 해외영업과 엔지니어링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팀이 었는데 인적구성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면 부장 연대 화공과 출신 차장 인하 기계출신, 한대 기계출신 과장 부산 금속, 한대서울 기계, 서강 정외, 외대 서반어 출신, 한대안산 기계 대리 사원급은 미국 주립대 기계석사출신, 연대 기계, 한대서울 기계, 중앙 기계, 카이스트 석사 기계, 인하 조선공 독일공대 졸, 인하기계, 인하조선공, 경희수원 산업공, 한대안산 금속재료공, 건대 경영 등등 이 있었던것 같아 물론 국민대 기설출신인 나도 있었지. 부서배치 받고 선배들이 좀 학벌이 쎈 사람들이 있어서 처음엔 조금 기죽었는데 나중에 보니 우리부서에만 국민대 없고 해외영업본부 내의 타 부서, 수출기획팀 등에는 국민대 선배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더라구. 해외영업본부 인원 100명중에 한 6~7명의 선배들이 있었어. 그 선배들중에는 일 잘한다고 주위에서 칭찬과 명성이 자자한 국민대 출신선배들이 있어서 그런지 국민대를 나온게 뭐 이상한 일은 하나도 아니였죠. 그 회사 내부에서는 국민=중앙=인하=숭실=경희수원 이런분위기..... 단 설연고 출신은 좀 주목 받죠. 특히 부장 임원급들이 그쪽 출신들이 좀 있다보니....^^ 출신학교와 관계없이 모두들 똑똑하고 샤프한 사람들이 었고 학교 출신은 별로, 전혀 안따지는 분위기... (근데 이상하게 한대 서울은 안산이랑 자기들끼리는 좀 선을 긋더라구. 좀 심할 정도로 "난 재들과는 좀 달라!, 참나, 재내들은 한양공대가 아니야!!"라고... 안산출신 한테만 모르게 ^^) 나도 그랬지만 모두들 자기개발 열심히 하고 업무, 외국어 열심히 하고. 하지만 대략 10몇년 지난후 잘 된 사람은 잘 됬고 못된 사람은 못 되었어. 내가 보기에는 잘 된 사람과 못된 사람과의 차이는 학벌이랑 상관없이 자기개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잘 되었더라구. 그러니 후배님들은 회사에서 임원되기 전까지는 '국민대'라는 타이틀에 대해 걱정 할 것 없으니 열심히들 공부하시고 학점관리하시고 영어 하셔서 좋은 직장에 취직하시기 바랍니다. 분명한것은 여러분이 어디서든 열심히 하면 여러분 주위사람들에게 국민대는 좋은 학교가 되는 것이고, 열심히 안하면 주위사람들에게 분명히 국민대는 별 볼일 없는 학교가 됩니다. 여러분이 열심히 하시는길이 학교를, 국민대를 좋은학교로 만드는 길입니다!!!! 글읽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글이 넘 길어졌네요 * ps : 설연고출신은 열심히 안해도 주위사람들이 좋은학교 나온줄 알지요. 당연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