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달정도 연애하는 여자친구가있어 우린 CC야 2학기 말에 가까스로 친해져서 내가 고백해서 사귀게되었어.
근데 솔직히 남들 다 CC라고 뭐 뒤끝안좋다 뭐라그러는데 나나 여자친구나 애들이랑 심하게 친한것도 아니고 그냥끼리끼리놀아서 그딴건 일딴 제쳐두고, 뭐 일단 나도 곧 군대갈나이니깐 상관없다고쳐
문제는 내가 얘를 좋아해서 고백을 하고 사귀긴했지만, 얘는 날 좋아한다거나 그런내색을 전혀안해
여자들은 처음엔 괜찮다싶어서사귀고 나중에갈수록 점점좋아해져가는케이스가 많다길래 아 아직 그런가보다 내가 더 노력해야지 그런식으로 생각했지. 근데 하루하루가 지나도 절대 바뀌는건없어 항상 문자도 내가먼저보내고 만나자는 말도 내가 먼저해 내가 문자나 만나자는 말을 안하면 절대 얘는 나한테 문자보내거나 만나자는 소리가없어.
심지어 손도 잡으려하면 뿌리친다 그때 얼마나 무안했던지.. 뭐 이런건 대충 쑥쓰러워서 그렇다고 생각할수도있다고 생각했지. 쭈욱 생각해왓어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얘도 좀 변하는 무언가있겠지. 근데 그럴수록 나만괴로워지고 얘는 바뀌는점이 전혀 없어. 친구들과 고민상담을해보면 친구들은 나보고 그렇게 매달리지말고 집착해하지말래 니가 생각하는것들을 얘는 전혀 아무생각도없이 넘길수도있고 또 내말을 들어보는거랑 얘말을 들어보는거랑은 다를수도있다고 항상 그렇게말해줘.. 하지만 그러면서도 친구들이 일단 내 얘기를 듣고보면 너네 진짜 사귀는게 맞긴맞냐고 곧 헤어질거같다그래.
만나는것도 같은지역사는데 많이만나면 일주일에 두번만나 보통 일주일에 한번만나고, 내가 만나자해도 귀찮다거나 뭐 일있다고 핑계대고... 얜 중학교고등학교 자기 동창여자친구들이랑은 맨날 뭐먹으러다니고 놀러다니고 그러면서 나만나면 어디놀러가자는 소리는 안하고, 원래성격이 이런건가하고 얘 친구들까지 소개받아서 만났는데 진짜 성격이그런가.. 후
또 이런섭섭한점들 말하면은 짜증내거나 삐져 문자먼저보내는게 그렇게중요한거냐고하면서 또 내가 섭섭한거얘기하면서도 너무 감정에 북받쳐서 나도 좀 공격적이게되고..
얘도 내가 연애하는게 처음이고 나도 얘랑 연애하는게 처음이긴한데 원래 처음이 이렇게힘든거야? 고민좀해줘
진심으로 지금은 내가 아직 얘를 좋아해서 이렇게 무작정버티고있지만 얘가 전혀바뀌는점들이없으니깐 한숨밖에안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