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부적응이랑 폭력성때문에 대안학교에서 고딩생활 버리고, 그래도 나온 5등급으로 개잡대 들어가서 4년 또 버리고, 

졸업하고도 2년 방황하다가 겨우 정신차리고 자격증 따서 개잡소 들어가서 어영부영 직장생활중.

정말 신기한 경우로 소개팅 했는데 여자가 국가직 공무원 1차 붙었고 빡쎈 면접준비중이라고 들었음.

근데 둘이 너무 잘맞아서 하루 종일 붙어서 데이트 하고 맨날 통화하고 다음 만남 다 예정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면접 압박감때문에 못만나겠다고 통보당함

근데 인스타 친구는 되어있어서, 그 데이트상대가 지 인스타에 막 소개팅 온 카톡 내용같은거 자랑하면서 게시글 올리는데

뭐 24살 남자인데 7급 공무원, 30살 구청 주무관 이런 사람들한테 소개팅온다고 자랑함.

내 인생 평생 공부 안한거,  대안학교 간거, 5등급인거, 지잡대 나온거, 후회 한번도 안했다. 내 선택이니까. 난 이렇게 살아도 나랑 비슷한 사람 만나면 된다 이 생각만 하고 살다가, 어쩌다 운좋게 공부파 여자 만나서, 이거보다 행복한 순간 없다고 생각했는데, 순간 내가 공부안하는 한심한 놈이라 저 행복을 놓친거 같아서 그냥 울면서 수면유도제나 먹으면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