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94년생 남자임. 만 30
모솔은 아니지만 약 25살까지 히키코모리 모쏠이었음

딱 까고말해 지금 연애하고싶어서 엄청 발버둥치고있는데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잘못되서 쌓아놓은게 없어서 그런지
답이 없다


운동 열심히 하고있고,
옷잘입는, 여친있는 친구하고 주기적으로 만나서 옷도 사고 핏 맞추면서 패션감각 살리고,
꾸준하게 샵 가면서 헤어 관리하고 스타일링 연습도하고,

막상 그렇다고 자기위안하면서 제대로 안하고있는걸수도 있지만

25년간의 히키 생활로 인해 스스로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안좋은걸 알아서 바꾸려고 나름 노력함
주말에 집콕? 일단 할거없어도 나감. 친구점심약속이든 그냥 혼자 카페가든 산책하든
동호회 꾸준히 나가면서 사람 만나려고 노력하고 대화많이 하는등,
엄청노력해서 좀 나아지긴했지만
어디가서 재밋게 장난 잘치고 스몰토크 자연스럽게 하면서 분위기 이끄는 인싸는 전혀 아님

그리고 커뮤능력 향상과는 별개로 동호회든 뭐든 가면
일단 죄다 이미 결혼하거나 커플뿐임

지인관계 조진건 아니지만 다들 모쏠 동성친구들이거나
이미 결혼하거나 커플
주변에 소개해줄 여자 없음
부모님, 동생, 친구, 회사사람 등 아는 인맥 모든곳에 부탁해봤지만 받은 소개팅은 동생 주선으로 딱 한번

회사에서는 팀원(이미 결혼하거나 커플뿐임)외의 인간관계 전멸.
그나마도 소개 부탁해봤지만 한건도 못받음

이것도 인간관계 잘 못하는 내가 병신인거 맞아서 할말도 없고...

어떻게 운좋게 생긴 몇몇 사람에게 시도해봤지만(회사사람 아님)당연하게도 싹다 거절
읽씹도 당연히 있었고

뭐이건 아직 내 대화능력이 부족한게 사실이니
이걸 발판으로 더 나아지겠다고 다짐하긴했지만
그렇다고 기분이 좋을순 없잖아?

마음에 드는 여자가 없고 나발이고
마음에 들고싶다는 시도조차 잘 못해보는거 같음
대충 길거리 지나가는 여자한테 그럴수도없고..
대학때 잘 처신했으면 여사친이라도 있었겠지만
그당시는 병신찐따히키코모리였어서
그 시기의 인간관계는 멸절수준

내 과거가 밉다..하

급하게 마음먹지마라, 외로운거 티내지마라, 혼자의 삶 잘 보내면 좋은사람 생긴다, 인연은 어딘가 있다 등등 좋은말은 질리도록 들어왔는데 너무 지치네

결국 내가 소개받을만한, 누군가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매력이 없는 남자라는게 남들이 내려준 결론이라는게 슬프다
매력 키우기 너무힘들다.

실제로 너무 지쳐서 심리상담도 받고 해서
그나마 우울감 극복은 빠르게 할 멘탈을 가지게는 됬지만
힘든건 어쩔수가 없네

노력이 부족한거니까 더 노력해야지...

어디 말할데도 없어서 푸념글 적게되네 ㅋㅋㅋ

기회가 언제쯤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