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고등학생에 나랑 걘 공부잘함 또 같은학원에 2년째 같은반인데 얘가 너무 자존감이 낮음 다른애들도 얘 예쁘다생각하는데 얜 진짜로 자기가 ㅈㄴ 못생긴줄암. 그리고 가정사도 너무 복잡함 엄마는 도망가고 아빠랑 누나밖에 없음 그리고 여자애들한테도 맨날 은따 당해서 나랑만 다님 난 옛날부터 거절같은것도못해서 얘가 친해지자 했을때 좀 싫었는데 그냥 같이 지내다 보니까 재밌었음. 그리고 1학년 9모랑 기말보더니 얘가 진짜 엄청우울해짐 그레서 내가 위로해주고 방학때 맨날 같이 도서관다녔는데 얘가 고백을함 솔직히 난 18년인생 모솔에 고백도 한번 안해서 연애에 관심없었는데 얘가 고백하니까 거절하기가 좀 그랬음 동정심이 너무 많이듬 얘 가족문제로 힘들어하는거 보면 너무 불쌍하고 성적 안좋을때마다 멘탈 흔들려 맨날 내 옆자리에서 우는게 너무 불쌍함 그래서 내가 차면 얘가 엄청 우울해질까봐 너무 미안해질것같음 난 솔직히 연애보단 공부에 집중하고 싶은데... 그리고 얘가 대학가면 지 예쁜거도 알고 좋은 남자만날수도있는데 내가 이 고백을 받아야하는건지 고민이다.(참고로 난 얼굴도 별로고 키 177 걘 키 173임). 어떻게 해야할까?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혹시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해줄수 있다면 조언좀 부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