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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진짜 수미상관으로 끝냈네

ㅇㅇ(220.125) 2022.04.06 15:48:23
조회 411 추천 6 댓글 2

수미상관으로 끝냈다는 얘기 듣고 나니까 납득이 되네


영서는 거절하기 위해 하리를 내보내고 태무의 청혼을 받게 되니까 아버지 눈 피해서 호텔로 대피를 했어. 결혼하기 싫다고 말하고 아버지가 홧김에 던진 말 한마디에 진짜 짐 싸들고 나와서 얼결에 독립을 했지. 카드까지 반납하고. 그런데 사실 영서는 독립을 했으되 독립을 한 건 아니야. 아버지는 영서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받고 있었을 거야. 그래서 어떤 확신을 얻었을 거라고 생각해. 진회장의 딸 진영서가 아니고서는 자기 앞가림도 못할 거라고


몰카사건에서도 해결한 건 태무였고. 진영서는 제 자존심에 아버지한테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결해달라고 말을 못 했어. 해결해주는 대신 아버지가 들어와서 살라고 할까봐. 물론 진회장의 딸 진영서로써도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아니야. 진회장에게 기대는 거니까. 진회장은 영서가 자존심을 굽히더라도 어떤 일이 있을 때 자기한테 해결해달라고 말하길 바란 것 같아. 적어도 내 딸이라면, 진회장의 후계자라면 그 정도는 해줄 거라고 믿은 거 아닐까.


진회장의 말 한마디에 독립을 하긴 했는데 진영서는 정신적으로 독립을 못 했다고 봐. 진회장의 딸 진영서가 아닌 채로도 제 몫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진회장이 진영서에 대해서 보고를 받고 있었다면 하리가 대타 맞선을 나갔던 것도 알고 있지 않았을까 싶음

영서가 정말 맞선을 안 보고 싶었다면 가장 간단한 방법은 하리를 내보낼 게 아니라 진회장과 의절하면 되는 문제거든

그런데도 안한 건 진회장에게 어떤 기대를 걸고 있었던 것 같아. 아버지니까

진회장의 딸 진영서가 아니라 그냥 진영서로 살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민했을 거고

(드라마상에서 이런 고민에 대해서 나온 적은 없어서 그냥 내 생각일 뿐임)

월급만 갖고 살려니 힘들다란 말도 했었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고민이지만 재벌 딸로서 살아온 진영서는 처음 하는 고민이었지


그 동안 언급이 없다가 급발진으로 아버지랑 의절한 게 나와서 그렇지 영서는 쭉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음. 진영서로써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운명적인 사랑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이 재벌 아버지의 그늘 아래서 아버지의 카드를 쓰고 맞선을 거절하기 위해 친구를 대타로 내보낸다? 솔직히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했어. 그럴 거면 차라리 나와 살던가.


계기는 아버지의 나가 살라는 발언이었지만 막상 나와서 살아보니 달랐던 거지. 그럼에도 아버지 카드를 쓸 때보단 편하고 내 돈 쓰니까 책임감도 생겼을 거야. 돈을 헛으로 쓰지 않겠다는. 강태무처럼 회사를 물려받을 게 아니라면 진영서는 진회장의 회사에서 일할 필요가 없다고 봐. 운명적인 사랑을 외치면서 진회장도 놓치기 싫다는 얘기잖아. 그렇다고 회사를 물려받을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하리와의 대화들은 영서에게 무한한 지지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영서에게 하리는 정신적인 지주니까


그래서 아버지 생각과 달리 아버지 없이도 살 수 있다고 말한 거고

아버지의 말 한마디에 홧김에 하는 독립이 아닌 진영서 자신의 의지로 독립을 말하는 거라고

어쩌다 보니 생일날 의절한 게 되었지만 진회장의 딸 진영서가 아닌 진영서로써 출발을 하는 날로는 나쁘지 않지. 그야말로 태어난 거니까


마지막회까지 아버지랑 화해 못한 걸로 끝난 게 아쉽기는 한데 진영서가 진짜 정신적으로 독립하길 바랬어서 나쁘지 않다고 봄

진짜 운명적인 사랑은 자신이 선택하는 거고, 그 운명적인 사랑을 만들어나가는 것도 영서 몫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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