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무
전날 하리의 오열이 신경 쓰였던 태무는 콘서트에서
그녀의 짝사랑 사연을 알게되고 눈물을 흘리는 하리에게
무심하게 손수건을 건네


태무가 처음 전한 마음..

그리고 본격적으로 하리의 경계 안으로 한발짝
들어서게 되지

하리
뜻하지 않게 태무와 동행 하게된 콘서트
짝사랑 사연까지 동네방네 소문이 나고(민우 이c..)
하리는 7년간의 짝사랑을 정리하며 눈물을 흘려
그때 태무가 말 없이 건네는 손수건..

낮에만 하더라도
'우린 돈으로 맞은 단순한 계약관계일 뿐이다' 라며
찬바람을 뿜어내던 태무였어

그런데 말없이 손수건을 건네던 태무는
어제 오열한것도 모른척 하고 있었고,
어설프지만 그만의 방식으로 위로를 하고,
화낸것에 사과도 하고,
춥지는 않은지 신경도 써주고,
야구공 맞은 자신을 위해 얼음까지 챙겨주네?

태무에게 의외의 자상한 모습을 발견한 하리는
'가짜연애 말고 진짜 연애를 해봐요' 라는 말과 함께
위로의 고마움을 콘서트에서 받은 선물로 전해
우울할때 힘을 내게 해준다는 걱정인형.

하리가 처음 전한 마음...

하리는 태무만큼 걸음을 뗀건 아니지만
회사의 사장으로, 돈으로 맺은 갑의 대상이 아니라
썩 괜찮은 인간 강태무로 바라보게 된것 같아

둘은 미처 알지 못하고 있지만
이렇게 주고받은 마음들이
슬금슬금 변화를 이끌어 내기 시작하지


아무리 보고 또 보고, 여러번 얘기해도  질리지 않는
좋아 하는 씬들중에 하나야

(민우가 진상 포지션이었지만 콘서트에 같이 가게
해준 공은 크게 크게 칭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