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 "임신 때 남편 술 먹고 연락두절…시어머니에게 울면서 전화"

메디먼트뉴스

2023.09.06 11: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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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동갑내기 절친 윤혜진과 배윤정이 남편에게 화가 난 일화를 털어놨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예능 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 출연한 윤혜진과 배윤정은 "결혼과 남편 때문에 화났던 적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윤혜진은 남편 엄태웅에게 화가 났던 가장 최근 일화를 공개했다. 윤혜진은 "오랜만에 TV에 나오는 거라 애를 봐달라고 했다. 그런데 엄태웅이 병원에 가고 있다고 하더라. 일찍 못 오면 병원에 애를 데려다주고 가라고 했다. 기분 좋게 나가려고 화는 안 냈는데, 만약 내가 연락을 안 했으면 몰랐을 것 아닌가 싶어서 화가 났다"고 말했다.

배윤정은 임신 당시 남편에게 화가 났던 일화를 고백했다. 배윤정은 "시간 개념이 없는 남편과 연락이 안 되는 게 화가 난다. 12시까지 들어온다고 해놓고 연락 없이 2시에 들어오는 게 화가 난다. 차라리 늦게 들어온다고 말해주면 편하게 있지 않나. 그런 것 때문에 싸운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했을 때 연락이 안 되니까 화가 많이 났다.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시어머니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주무시고 계셨다. 안 되겠다 싶어서 전화를 했다. 호르몬이 문제였는지 답답함을 못 참았다. 너무 힘들다고 남편을 좀 혼 내달라고 울면서 말했다"고 밝혔다.

배윤정은 "다음 날 시어머니가 난리를 쳤다. 그 이후로 완전히 고치진 못했지만 조금 덜 하긴 하다. 왜 술을 마시면 연락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솔직하게 말했으면 좋겠다. 연기하면 다 티가 난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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