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가정불화 고백 "두 아들에 연락 차단 당해, 근황 모른다"

메디먼트뉴스

2023.09.13 21: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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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김보성, 박군, 덱스 등 강한 남자 3인방이 JTBC '짠당포'에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박군은 본인 결혼식에 왔던 탁재훈이 축의금을 내지 않고 밥만 먹고 갔다고 폭로했다. 이에 탁재훈은 "결혼식에 촬영으로 갔었다. 축의금을 챙겼지만 촬영 때문에 정신이 없어 깜빡했다"며 변명했지만, 박군은 "나중에 준다고 하셨는데 그날이 오늘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덱스는 군 복무 시절 착용했던 군복과 선글라스를 담보물로 공개하며 "나의 20대를 설명하라고 하면 'UDT' 세 글자다. 내 정체성은 UDT에서 만들어졌다"고 말해 흥미를 더했다.

박군은 아내와 어머니에게 선물했던 반지를 담보물로 공개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결혼 후 군대에 다시 온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군은 "오랜 군 생활을 하며 나름 깔끔한 성격이라 생각했는데, 결혼을 하니 아내가 10배 이상 깔끔하다"며 "가끔은 군대보다 더 힘들다"고 덧붙였다.

박군과 덱스는 상남자의 자존심을 건 허벅지 씨름 대결을 펼쳤다. 덱스는 팽팽한 힘 대결 끝에 승리를 가져갔지만, 다리에 쥐가 나 나뒹굴며 굴욕을 당했다. 탁재훈은 덱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완패 후 다리를 절뚝거리며 들어가는 모습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보성은 가족 앨범을 담보물로 공개하며 아이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아이들이 사춘기가 온 후 사이가 멀어졌다며 속상함을 내비친 김보성은 "내 인생 중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타고 돌아가고 싶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김보성은 "연락이 차단 당한 상태다. 엄마하고는 그 정도는 아니고 두 형제끼리 사이도 좋다. 자세하게 얘기하고 싶지만 아이들이 볼 때 '왜 저렇게 방송에서 얘기할까' 기분이 나쁠 수 있어서 말을 못하겠다"며 "제가 남자, 사나이 이런 것만 너무 강조했던 것 같고 오히려 대화가 안 되는 상황이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보성은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며 "오랜만에 영화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홍보를 개봉 전도 아니고 계약 전에 하는 건 처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JTBC '짠당포'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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