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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4주기, 불법촬영 피해자였던 그의 죽음은 여전히 아프다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4 13: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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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2023년 11월 24일, 그룹 카라 출신 고(故)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되었다. 향년 28세.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연예계를 넘어 대중들에게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겨주었다.

구하라는 2008년 카라의 멤버로 데뷔했다. 카라는 'Pretty Girl', 'Honey', '미스터', '루팡 (Lupin)'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구하라는 카라 활동과 함께 연기와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8년,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공방을 벌였다. 전 남자친구는 구하라를 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기소되었고,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후 구하라는 항소 준비에 돌입했으나, 결국 2019년 11월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그의 죽음은 전 남자친구의 지속적인 괴롭힘과 법적 공방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추측된다.

구하라의 죽음 이후, 대중들은 그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그의 삶을 조명하기 시작했다. 구하라는 성폭력 피해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전 남자친구의 무죄 판결로 인해 2차 가해에 시달리며 고통을 받아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분노와 지탄을 받았다.

또한, 구하라의 친모가 그의 사망 이후 나타나 재산 분할을 요구하며 유족 간 분쟁을 일으키는 등, 그의 죽음 이후에도 불미스러운 일들이 이어졌다.

구하라의 죽음은 한국 사회에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죽음 이후, 성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들이 마련되고,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구하라의 죽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의 죽음을 통해, 우리는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보호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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