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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정 아나운서 남편 마약 혐의, 진실공방으로 번져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02 14: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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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프리랜서 아나운서 강미정 씨가 남편의 마약 혐의를 공개적으로 고발하면서 진실공방이 일고 있다.

강 씨는 지난 2월 남편 조모 씨를 대마 흡연 및 소지 위반 혐의로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발하고, 폭행을 행사했다고 고소했다.

강 씨는 남편이 술을 먹은 것과는 다른 이상한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아침에 들어오면 술 냄새가 나지 않고,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친구들과 종이봉투에 들어 있는 초록색 덩어리를 나눠 갖는 것을 봤다는 것이다.

강 씨가 MBC PD수첩에 제보한 영상에는 아침 9시에 들어온 조 씨가 무언가에 취한 듯 제대로 몸을 가누지도 못하고 대답도 못 하는 모습이 담겼다.

강 씨는 남편의 폭력성도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딸아이 앞에서 폭언을 하거나, 벽을 때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는 것이다.

강 씨는 남편의 마약 혐의를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지만, 수사가 더디게 진행됐다. 수사가 지연되는 동안 조 씨는 탈색과 제모를 하는 등 혐의를 벗기기 위한 정황도 포착됐다.

강 씨는 남편의 '뒷배'가 수사 지연의 배경이라고 주장했다. 조 씨의 집안은 경기도 용인에서 20년 넘게 골프장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재력가이며, 매형은 검사다.

결국, 경찰은 조 씨에 대해 마약 음성 판정을 내리고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조 씨 측은 마약 투약 사실을 부인하며 강 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역고소했다. 조 씨의 매형인 검사 A 씨 역시 수사에 외압을 넣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며, 경찰도 수사 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강 씨와 조 씨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강 씨 측은 조 씨의 마약 투약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영상 증거와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조 씨 측은 강 씨의 주장이 허위이며, 수사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조 씨에 대해 마약 음성 판정을 내렸지만, 수사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강 씨가 고발한 이후 수사가 더디게 진행됐고, 조 씨는 탈색과 제모를 하는 등 혐의를 벗기기 위한 정황도 포착됐다.

강 씨와 조 씨의 진실공방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조 씨 측은 강 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역고소한 상태다. 강 씨 측도 조 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강 씨와 조 씨의 진실공방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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