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결별설 그이후 혼자.. 라라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달 23일 '엔조이커플' 채널을 운영 중인 임라라·손민수 커플은 영상을 통해 "너무 같이 붙어 있고 예민하다 보니까 평소와 다르게 크게 싸웠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당분간 손민수 혼자 유튜브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 3주 만에 유튜브 영상으로 복귀한 임라라는 휴식기 동안 혼자 보낸 일상을 공개했다. 임라라는 "제가 3주 동안 쉬면서 많이 괜찮아졌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며 잘 쉬었다"고 전했다. 이날 임라라는 코미디언 선배가 운영하는 카페에 방문해 선후배들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온 임라라는 혼술을 하며 다시 카메라를 켰다. 임라라는 "솔직히 말하면 민수가 엄청 보고 싶다. 빈자리도 크다. 시기가 안 좋은 것 같다. 힘들 때는 서로 생각이 다른 게 대화로 안 풀린다"고 말했다.
이어 "연애할 때 몰랐던 부분이 동거하면서 다 공개가 된다. 민수가 이렇게 물을 안 마시고 끼니를 안 챙겨 먹는지 몰랐다. 혼자 있거나 스트레스받으면 깜짝 놀랄 만큼 아예 안 먹는다. 나는 너무 사랑하니까 건강을 걱정해서 '좀 먹으라'고 했는데 민수는 그걸 잔소리처럼 느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임라라는 "민수가 '알았어! 먹을게'하고 그걸 화장실에서 다 토하는데 너무 괴로웠다. '내가 민수를 되게 불행하게 하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 있으면 댓글로 좀 남겨달라"고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또 "뒤에서 죽도록 싸워놓고 앞에서 좋은 모습만 보이는 게 우리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사랑하는 건 변함없으니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엔조이커플 팬들에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대화로 풀고 다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9년째 열애 중인 임라라와 손민수는 2017년부터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을 운영해왔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동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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