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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으로 내몰린 청년들, 은둔·생계·전세사기 문제 해결 시급…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청년 자살문제 현안 긴급 토론회 성료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2 23: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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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격차와 경제적 불안이 심화되면서 청년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다. 이에 코로나19 이후 청년 자살 사망자 수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은둔/고립, 가족돌봄청년, 자립준비청년, 전세사기 등의 문제가 특히 두드러지며 이들 문제로 인한 자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6월 10일 긴급 토론회를 개최해 청년들의 자살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원인과 대응책을 모색했다.

'청년 자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긴급토론회는 서울시민 약 60명 가량이 모여 청년들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청년들의 자살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토론회는 패널 토의 형태로 진행됐으며, 3개 분야(은둔/고립, 생계, 전세사기)에서 7명의 청년 당사자 및 실무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첫 번째 패널토의는 '은둔/고립'을 주제로 진행됐다.

첫 주자로는 이광호 펭귄의날갯짓 대표(정신질환 당사자 단체)가 나섰다. 이광호 대표는 "청년들의 고통은 단순히 취업 실패나 경쟁에 대한 우려로만 귀결되지 않는다. 취업과 진로에 대한 불안, 고립과 고통, 사회적 신뢰 부족 등 다양한 어려움이 얽혀 있다. 경쟁에서의 실패가 자존감을 훼손시키고 사회적으로 고립되게 만드는 사례가 많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한 "우리 사회는 개인을 평가하는 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단순한 취업률이나 참여 인원 수로 사람들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이 얼마나 변화하고 만족스러운지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취업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강미선 282 북스 대표(자살 생존자 프로젝트 단체)는 본인의 과거 은둔, 고립과 자살 시도 경험에 기반해 자살 생존자들을 위한 사회적 지원에 대해 강조했다. 강미선 대표는 "'자살 생각' 이라고 불리는 단계를 심리 정서적 자살시도자로 인식해 도움을 제공해야 하며, 주변인들의 인식변화, 사회적 관심을 시작으로 이들에게 삶의 의지를 회복시키는 사후관리 및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옥란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센터장(은둔고립청년 지원단체)은 "고립 상태에 처한 청년들의 회복에는 시간이 걸리고, 회복의 단계도 다양하므로 개인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회복 프로그램(식습관 개선, 정서적 지원, 사회활동 및 적응력 향상, 관계 건강 및 자립력 향상)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적 지원 체계를 개선해 청년들이 회복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을 제언했다.

두 번째 패널토의는 '청년 생계'를 주제로 이뤄졌다.

박강빈 자립준비청년은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이 마주하는 지지체계 부재와 생계문제로 인한 자살 위험을 강조했다. 특히 자신이 목격한 사례를 통해 "행정복지센터과 같은 공공기관에서도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이해 부족이 심각하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자립준비 청년들을 포함한 계층들의 이해도 교육이 정기적으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덧붙여 배경 지식과 자원 연계가 부족한 상황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이 마주하는 어려움을 강조하며, 이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전달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김율 가족돌봄청년은 아버지의 뇌출혈과 본인의 건강 문제를 겪으며 가난과 가정폭력 속에서 17년간 가족 돌봄을 했던 경험으로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가족돌봄청년이라는 신분으로 겪는 사회적 격차와 사회적 약자로서 겪는 차별이 그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먼저 가족돌봄 청년들에게는 필요한 정신적, 경제적 지원이 제때에 제공돼야 하며, 이들에게 정기적인 상담을 포함한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또한 교육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자립적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추가로 상호 돌봄과 지원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정부와 지자체, 사회단체 등이 협력해 정책을 마련하고 실행해 돌봄을 받을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발언을 마쳤다.

세 번째 패널토의는 '전세사기'를 주제로 이뤄졌다.

이번 토의에는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과 안상미 전세사기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나섰다. 이들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을 언급하며 사회적 문제의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세사기가 발생하는 배경과 제도적인 허점을 문제 제기하며, 피해자들이 겪는 고립감과 절망감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 제도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변 사람들이 피해자의 처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했으며, 사회적으로 인식을 변화시키고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개인에 대한 비난이 아닌 사회적 제도 점검 등을 통해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인지하고, 주변에서 어떻게 인지하고 공감할 수 있는지 대화를 나누면서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사회적 문제는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그것이 가능하려면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사회적 관심과 인식 변화 방법을 모색하고 사회적 연결을 강화하며 다양한 자살 예방 사업을 시민들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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