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 패밀리' 금새록, 김정현과 8년 만의 재회… 하룻밤 후폭풍

메디먼트뉴스

2024.09.28 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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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금새록과 김정현이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서 긴장감 넘치는 재회를 그려냈다.

지난 28일 오후 8시 방송된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 서용수)에서 이다림(금새록 분)과 서강주(김정현 분)가 운명처럼 다시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다림은 '청렴 세탁소' 주인의 딸로 태어나, 희귀 질환으로 인해 실명 위기에 처한 상황. 의사는 그녀에게 "젊을수록 효과가 좋은 새로운 주사 시술이 있다"며 시력을 되찾을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비용은 무려 8억 원에 달했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이다림은 횡단보도에서 우연히 서강주와 마주쳤다. 라이터 소리만으로 그를 알아차린 이다림은 서강주에게 "개XX, 나쁜 놈"이라고 욕을 퍼부었고, 그 순간 서강주는 자동차에 치이고 말았다. 쓰러지며도 서강주는 "분명 저 여자애가 나한테 욕한 것 같다"며 이다림을 의식했다.

두 사람은 8년 전 학교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이다림은 서강주에게 "나 시간이 얼마 없는데 나랑 잘래?"라며 갑작스러운 제안을 해 그를 당황시켰고, 결국 두 사람은 하룻밤을 보냈다.

그 이후 서강주는 이다림에게 "왜 나한테 잘해줬냐. 내가 잘 못 봐서? 장애인이라서?"라는 질문을 받았다. 서강주는 "그냥 도와주고 싶었고, 너 예쁘게 생겼다"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지만, 이다림은 그의 호의에 회의적이었다.

서강주는 "나 내일 군대 간다. 연락해도 되냐"며 연락처를 물었으나, 결국 군대에 간 뒤 단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멀어졌고, 이번 재회는 그들 사이에 남아 있던 감정의 복잡함을 다시 일깨웠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다림이 복권을 긁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실수령액 8억 원이라는 얘기에 희망을 품은 이다림은 복권을 긁었지만, 어머니 고봉희(박지영 분)가 이를 빼앗으며 "썩은 정신 상태로 돈벼락이 너한테 떨어질 것 같냐"는 잔소리를 했다. 결국 마지막까지 긁은 복권은 꽝으로 판명났고, 이다림의 절박함은 다시 무너졌다.

KBS 2TV '다리미 패밀리'는 매주 주말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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