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압타머사이언스(코스닥 291650, 대표이사 한동일)가 오랫동안 쌓아온 발굴·합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신약 모달리티인 압타머의 CMC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공시에 따르면 압타머사이언스는 표적항암제 개발기업 하이셀텍에 압타머 합성 서비스 및 공정개발과 품질관리에 대한 컨설팅 계약을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6억852만원, 계약 기간은 2025년 10월까지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 수년간 Wuxi, Asymchem 등 글로벌 CDMO 업체와 협업해 압타머 기반 ApDC® 고형암 치료제 AST-201 GMP 시료를 생산하고 식약처 임상 IND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주요 CDMO 기업들은 기존 의약품과 항체의약품 생산으로 경쟁이 치열하지만, 압타머 기반 신약 후보물질을 생산한 이력이 많지 않다. 따라서 압타머사이언스가 글로벌 CDMO와의 협업을 통해 쌓아온 생산공정개발 최적화 경험이 세일즈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최근 ADC에 이어 신규 모달리티를 활용한 신약 개발 연구가 활성화되면서, 압타머 등 올리고 핵산 신약개발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설립 시부터 국내외 기관에 합성·발굴 서비스를 제공해 온 압타머사이언스의 오랜 노하우가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하이셀텍과의 공동연구 협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본격 개발단계에 진입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다양한 회사들과 압타머·올리고 신약 공동연구, CMC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롭게 출범한 압타머사이언스 CRO센터는 바이오 의약품의 분석법 개발, 체내 동태와 대사 산물 분석, 면역원성 평가 등 신약 개발에 특화된 분석을 제공하고 있어 종합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ARC Group에 따르면 글로벌 올리고 합성 시장은 2022년 약 3조7000억원에서 연평균 12.6% 성장해 오는 2028년 7조5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분자진단 및 치료제 분야에서 합성 올리고의 수요가 증가하고 전방산업인 RNA (리보핵산) 치료제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외 생산업체들도 앞다투어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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