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개그맨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 정유미 부부가 이민 고민을 털어놨다.
2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썸'에는 '대실하샘' 11화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게스트는 김수용이었다. 김수용은 "무슨 얘기하면 되냐"고 물었고, 샘해밍턴은 "원래 고민 털어놓는 방송인데 큰 고민이 없을 것 같아서.. 워낙 인생 선배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용은 "그러니까 내가 결혼도 먼저 했는데 상담받기 이상하니까"라고 동의했고, 결국 샘 해밍턴과 정유미의 고민을 역으로 들어주기로 했다.
정유미는 "미국 이민 고민을 많이 한다. 비자도 받아놨다. 식구들 다 받았다"라고 미국으로 이민갈 생각을 털어놨다. 하지만 마무리 서류만 해결하면 되는 찰나 코로나 팬데믹이 터졌다고. 샘 해밍턴은 "미국은 코로나가 너무 심하니까 갈생각을 못했다"며 "막상 가서 무슨 일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김수용은 "이민이라는게 무작정 가면 안된다. 먹고 살거 알고 가야된다"고 말했다. 본인 역시 한국에서 힘들던 시절 이민을 생각했다는 그는 "미국 뉴저지나 뉴욕에서 세 가족이 살려면 정말 아껴쓰고 아무것도 안하고 그래도 월세 내고 하면 최하 5000불 이상은 든다. 마음껏 쓰는것도 아니고 밥먹고 중고차 끌고다니면서 기름값까지 5천불, 6천불로 빠듯하게 사는거다"라고 뼈있는 조언을 했다.
이어 "내가 '월세 싼데 없냐'고 했더니 친구가 '방 2개짜리 500불에 있어'라더라. 그 동네는 자살률도 0%래. 좋은거 아니냐. 근데 타살율이 1위래. 무서운 동네인 것"이라고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 그는 "연예인이 별로 없겠지 싶어서 행사를 해보려고 했다. 결혼식, 돌잔치, 회갑연 이런거 사회별면 돈좀 벌겠는데 싶어서 알아봤다. 그런데 여기 미국은 엠프, 음향, 조명 이런걸 내 차에 싣고 가서 세팅도 내가 하고 사회도 혼자해야했다. 그러려면 직원도 둬야하고 이것저것 하니까 드는게 더 많은거다. 그리고 이미 터를 잡고 있는 애들이 있지 않나. 내가 알아보니까 같은 업종으로 누가 이렇게 내 밥그릇을 침범하려고 하면 걔는 완전 나쁜 새끼가 되는거다. 그래서 쉽게 자기 노하우를 안알려주려고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수용은 "일단은 지금 유튜브를 하고있잖아. 하고 있는데 어딜 가. 이거 끝나면 가"라고 해답을 내놨다. 샘 해밍턴은 "솔직히 이때까지 한국에서 살면서 한 3, 4번 정리하고 이민가려고 했다. 정리하고 마음 먹을때마다 뭐가 하나 크게 터진다. 예전에 진짜 사나이 가기 전에 원래 한국생활 접으려고 했고 그 전에 한번 접으려고 했을때 TBS 영어 라디오 디제이 자리 나왔고 마음 먹을때마다 일이 크게 터지니까 못떠나는 것"이라고 말했고, 김수용은 "이제 뭐가 터지겠는데? 유튜브 대박나는거 아니냐"라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특히 그는 "어딜가. 한국에 있어. 사실 넌 한국이 이민이지. 샘 해밍턴은 한국이 이민생활이지. 여기가 이민생활이야. 근데 적응을 너무 잘한거지"라고 명쾌한 답변을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