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박연진의 학폭이 현실에서? "고데기 데이고, 홍채 찢어져" 현실판 주인공 등장

메디먼트뉴스

2023.02.08 10:15:06

조회 3527 추천 15 댓글 27

[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더 글로리' 현실판을 연상케하는 사연자가 언니들을 만나 가슴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한 채널S 예능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서는 학교 폭력 가해자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친구들이 '더 글로리' 드라마를 보며 내 얘기 같다고 했다. 저는 그 드라마를 차마 보지 못하겠어서 안봤다"고 말했다.

중학교 시절 2명에게 폭행과 갈취를 당했다는 사연자는 "맞기도 많이 맞고, 고데기로 화상을 입기도 했다. 포크로 온몸을 찌르기도 했다"며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는 화상 자국을 보여줬다. 심지어 사연자는 "파이프를 잘못 맞아 홍채가 찢어진 적도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미용실에서 미용사분들이 고데기를 해주면 가해자처럼 보인다. 해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데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친구들이 친구를 하자고 다가오는데도 의심을 하게된다"고 말했다.

타인에게 끔찍한 과거를 안겨줬지만 정작 가해자 본인들은 아무렇지 않게 현재를 살고 있었다고. 사연자는 "(가해자들) SNS를 봤는데 자선단체 후원도 하고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땄더라. 그게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소름이 끼쳤다"고 전했다.

심지어 폭행은 집에서도 계속됐다. 사연자는 "(가해자) 자기 집에서 저를 때렸다. 안 간다고 하면 제 남동생을 찾아가서 괴롭히겠다고 협박했다"고 회상했다. 사연자는 눈물을 흘리며 "그때를 떠올리면 눈물이 계속 나고 가족들도 볼 때마다 욕만 한다"고 토로했다.

MC 박미선이 "어떤 복수를 하고 싶냐"고 묻자 사연자는 "방송에 나오면 가해자들이 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면 인지를 할 거라고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박미선은 "다 잊을 때까지 얼마만큼의 세월과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잘 버텨온 것 자체가 대견하다"고 위로와 응원을 건넸다.

MC 김호영은 "방송에 나왔다고 해서 저들이 잘못을 뉘우치진 않겠지만 그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조성시키는게 복수라고 본다"며 조언을 건넸다. 박미선은 "못된 것들은 끝까지 못됐다. 그들보다 더 잘 살면 된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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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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