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선배와의 대화'에서 "요즘 사람 만나는 게 힘들어" 눈물...김종국 "중요한 건 난 행복하다는 거고, 울 필요 없다" 위로

메디먼트뉴스

2023.02.13 14: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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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배우 전소민이 최근 고민에 대해 조언을 듣다가 눈물을 터트렸다.

전소민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 '겨울 MT' 편에서 선배인 멤버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날 겨울 MT의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선배와의 대화'가 이뤄졌다. 이에 후배 전소민은 "요즘 사람 만나는 게 힘들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종국은 "그럼 만나지 마라"며 "이게 심플한 거다"라고 했고, 전소민은 "인간 관계가 있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지 않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전소민은 "그래도 오빠들은 일을 많이해서 인간 관계가 넓은 것 같다, 종국오빠는 가족이 중요하고"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기상 후 아침식사를 혼자하고, 그 다음에 커피도 혼자 마신다고 전했다. 이어 헬스장으로 가서 인사를 하며 사람을 만난다고 한 김종국은 운동은 혼자한다고 했다. 또 귀가 후에도 혼자서 넷플릭스 등을 보며 지낸다며 전소민을 위로했다.

이를 들은 전소민은 갑자기 눈시울을 붉히며 "나 지금 갑자기 운다, 종국 오빠의 하루가 너무 내 생활 같아서"라고 털어놨다. 김종국은 "중요한 건 난 (이런 생활이) 행복하다는 거고, 울 필요 없다"고 했다.

이에 전소민은 "젊음의 막바지가 아깝다는 생각이 든 게, 오빠들의 옛날 자료를 보면서 '오빠들은 그 긴 시간을 (보내며) 얼마나 짧게 느껴졌을까, 아쉽진 않을까 생각이 들면서 (내가) 더 바쁘게 살아야겠구나 싶더라"며 "그래서 여행도 가고 즐겁게 사려고 하는 거다, 즐거움을 좇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종국은 "네가 즐거움에 쫓기고 있는 것 같다"며 "여유를 가져라"고 조언했고, 전소민은 "종국오빠의 말에 위로를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이처럼 전소민은 최근 자신의 고민을 가족 같은 사이이자 연예계 선배인 '런닝맨' 멤버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조언을 얻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김종국, 유재석 등이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네며 젊음의 시간을 어떻게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지 전해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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