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역도 국가대표 출 장미란이 배우 권상우와의 미담과 함께 일화를 전했다.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장미란이 권상우를 향한 고마움을 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아테네 올림픽부터 권상우 씨하고 인연이 있다. 이거 기억난다"라며 궁금해했고, 장미란은 "송주 오빠가 정서를 사랑한. 사실 그때 '천국의 계단' 드라마가 상당히 인기였다. 선수들이 그 드라마를 보고 다음날 오전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항상 송주 오빠로 이야기를 시작을 한다"라며 털어놨다.
장미란은 "어느 날 아테네 올림픽 가기 전에 그 문체부 관계자분들이 격려하러 오셨다. 저는 사실 '누구를 좋아해요' 이런 걸 절대 말 못한다. '장미란 선수가 권상우 씨 팬인데 만나면 금메달 따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감독님들이 하신 거다. 전 몰랐다"라며 회상했다.
장미란은 "시합이 끝났는데 제가 신문 1면에 났다. 내용은 제가 메달을 따자마자 회장님이 '소원이 뭐냐'라고 했더니 제가 '권상우 오빠 만나는 게 소원이다' 이렇게 제가 이야기를 했다는 거다. 와전이 됐다. (권상우 매니저가) 연락을 주셔서 같이 만나서 점심을 먹게 됐다"라며 설명했다.
장미란은 "동생들과 갔는데 아주 맛있는 식사를 사주셨고 또 그때 유행하던 천국의 계단 목걸이와 활동하시던 화장품 브랜드의 화장품과 선물을 잔뜩 주셨다. 너무 감사하게 받아오고 가는 길에 택시까지 잡아주셨다. 너무 행복하게 식사를 하고 헤어졌다"라며 밝혔다.
장미란은 "전 운동을 열심히 했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났는데 또 매니저분이 연락이 온 거다. 선수촌에. 상우 씨가 저한테 선물을 준비했다고. 명품 지갑과 명품보다 카드를 써서 보내주셨다. 그리고 행운의 돈까지 딱 넣어서. 너무 그게 자랑이지 않냐. 그때 당시 송주 오빠를 흠모하던 다른 양궁 선수들에게 자랑을 했다"라며 귀띔했다.
장미란은 "고마운 마음만 갖고 있었다. 가만있었는데 런던 올림픽이 끝났는데 또 전화가 왔다. 그때도 명품 지갑을. 행운의 돈과 카드와 함께. 선물도 당연히 고맙지만 카드를 보는 순간 제가 너무 마음이 좋았다. 그 글에서 되게 진짜 마음으로 많이 응원해 주시고 좋은 마음으로 선물을 보내주셨구나"라며 자랑했다.
장미란은 "이건 제가 어딘가 나와서 이야기하지 않으면 표나는 일은 아니지 않냐. 마음속에 감사함이 남아 있어서 기회 되면 이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고, 유재석은 "우리 송주 오빠가 '이제야 하는구나' 할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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