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손남매가 용감하게' 특집으로 꾸려져 강수지, 전혜빈, 정샘물, 빽가가 출연했다.
이날 강수지는 남편 김국진이 MC를 맡고 있는 '라디오스타'를 찾았다. 해명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강수지는 "어느날 원미연 씨가 저한테 전화를 했다. '수지야 너 정말 큰일이다'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진 오빠가 방송에서 수지가 콩 한 알로 아침밥을 때운다고 했다더라"면서 "그래서 남편에게 물어봤다. 그런 얘기를 왜 하느냐고. 나 콩 한 알만 먹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하니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더라. 사람들이 이해를 한단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 형도 가족 장사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수지는 "아침마다 먹는 게 삶은 계란 2개와 견과류 한 줌, 당근, 사과, 양배추, 블루베리 주스, 감자 하나"라고 나열한 뒤 "이렇게 먹는데 내가 콩 3알을 먹는다 해서 사람들이 저렇게 말랐는데도 관리한다 등 저 욕 바가지로 먹잖냐"고 토로했다. 이어 김국진을 바라보며 "절대 안.했.으.면 좋겠다고요"라고 따져 웃음을 안겼다.
또 강수지는 김국진과 강화도를 갔다가 밥을 한 끼도 먹지 않고 돌아온 적 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도 "자기가 소식좌면 소식좌지 나까지 끌어들인다"고 해명에 나섰다. 그러면서 "저는 먹는 거 좋아하고 맛집에서 줄 서서 먹는 것 좋아하는데 나까지. 요즘 나를 사용하나보다. 저는 잘 먹는 미식가"라고 김국진을 찌릿 바라봤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계속해서 아웅다웅하며 부부 케미를 발산시켜 눈길을 모았다. '김국진 44 사이즈설', '부부 옷 공용설' 등에 대한 오해도 밝힌 강수지였다. 그가 "남편은 55는 돼야 한다. 제가 44를 입는다"고 하자 김구라는 "둘이 합쳐 99 커플"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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