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무편집 논란, MBN측 아닌 외주제작사 서혜진 대표가 위? 이진호 "서혜진 대표의 의지에 따라 강행"

메디먼트뉴스

2023.03.02 15:20:05

조회 235 추천 3 댓글 0

[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을 향한 하차 요구가 여전히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방송 무편집 강행 이유와 내부 여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연예 뒤통령이진호의 유튜브 채널에는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들이 보는 황영웅 인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진호는 논란의 중심에 선 황영웅 가족들의 입장에 대해 언급했다. 이진호는 "가족분들이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신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다만 저 논란 이후 황영웅이 울산에 가서 촬영을 했었다. 그때 당시 포착된 어머니 모습은 굉장히 밝았다"고 말했다.

또 이진호는 결승전 무편집 사태에 대해 "MBN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더라. 그러나 취재해본 결과 MBN과 서혜진 대표의 크레아 스튜디오는 분리해서 봐야 한다"며 "통상적으로 프로그램을 납품하는 외주제작사가 을이다. 그리고 방송사가 갑이다. 그런데 '불타는 트롯맨'은 조금 예외다. 왜냐면 MBN에서 단 한 번도 이와 같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가진 프로그램이 없었다. 엄청난 시청률과 화제성을 바탕으로 서혜진 대표가 방송사 위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MBN이 관련 내용에 대해 관여하고 싶어도 전혀 관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혜진 대표의 결정이 방송국의 결정보다 우위에 있다. 결과적으로 서혜진 대표의 의지에 따라 강행이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영웅 과거에 대해 다수의 제보를 받지 않았나. 이번 경연 과정에서도 '지원자들을 함부로 대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원자들의 생각은 달랐다"며 "'황영웅 씨가 굉장히 젠틀하고 잘해줬다' ' 형으로서 혹은 동생으로서 굉장히 친절하게 대했다' '예의 바르게 대했다' 등의 말을 다수 전해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이진호는 하차 민원이 쇄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방심위 결론이 곧바로 나오는 게 아니다. 하차는 어렵다. 만약 제작진이 가사를 바꿔줬다? 밀어주기다? 하더라도 제작진이 실수라고 하면 우승상금이 7~8억인데 가사 고쳐줬다고 방심위가 하차시킬수 있느냐"고 짚었다.

또한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밝힌 '황영웅의 억울한 면'에 대한 질문에는 "정말 모르겠다. 황영웅씨가 억울해 한다? 만약 전과 기록이 쌍방폭행이라면 관련 증거가 있는지 제작진에게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 이진호는 방송사가 밝힌 '황영웅의 억울한 면'에 대해서 "모르겠다. 황영웅이 억울해한다는 내용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게 아닌가 싶다. 어떤 내용이 억울하다는 것인지, 쌍방 폭행이라면 관련 증거와 자료들이 있는지 제작진에게 묻고 싶다. 이 내용에 대해선 확실하게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한 부분'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짚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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