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래퍼 한해, 아이브 이서가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남보라가 새로운 편셰프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MC 붐은 남보라를 반기며 "이게 무슨 일이냐. '편스토랑'에 나오려면 기본적으로 요리를 해야 하는데 라면 하나를 잘 못 끓인다고 한다"고 물었다. 남보라는 "제가 매번 10인분, 기본 3인분 요리를 하니까 1인분을 못 끓인다"고 털어놨다. MC 붐은 "제가 알기로 보라씨가 13남매의 장녀다. 자연스럽게 집안에서 요리를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었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남보라는 "아무래도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제가 동생들을 챙겨야 했다. 저희 엄마도 식당을 하셨다. 식당에서 나고 자라니까 보고 배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MC 붐은 "그래서 요리 인생이 25년 차다"라고 너스레, 박수홍은 "25년 차면 이연복 셰프님 다음이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MC 붐은 "보라 씨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동생들 밥을 해줬다"고 덧붙였고, 박솔미는 "이서 씨가 17살인데"라며 놀라워했다. 남보라는 "생활형 요리를 하면서 (요리를) 터득한 것 같다. 음식은 기본 10인분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생들 소풍 가면 김밥 50줄을 싼다. 엄마도 한 번 요리하면 기본 10인분을 만들어 놓고 간다. 그래서 제 손버릇이 기본 10인분에 맞춰져 있다보니 항상 대용량으로 해서 가족들과 나눠 먹는다"라고 알렸다.
그 말처럼 남보라의 주방에는 반찬통이 쌓여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곳에서 남보라는 "총 열 다섯 식구가 살고 있는데 최근에 각자 독립을 시작했다. 저희끼리는 1, 2, 3이라고 하는데 첫째 오빠, 셋째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에 살던 집에는 거실도 꽉 찼다. 풀소유 느낌이었는데 너무 피곤한 거다. 거실은 쉬는 공간으로 냅두자고 했다. 이사한지 얼마 안 된 집이라 TV, 소파 다 안 샀다"며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남보라는 "방이 3개인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 방을 가지게 됐다. 너무 좋았다. 따뜻한 톤 가구들로 배치를 하고 싶었고 이불도 처음으로 제 이불을 사봤다"고 자랑했다.
이후 남보라는 가족들과의 단톡방을 공개했다. 그는 "가족들이 다 들어가 있으니까 단톡방에 14명이 들어가 있다"며 "전체 가족 방, 자매들끼리 모인 방, 같이 사는 입주민 방까지 총 3개의 가족 단톡방이 운영되고 있다. 메시지 하기도 바쁘다. 한 번 열면 메시지가 100~200개 쌓일 때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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