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그의 모교로 알려져 있는 '충암고'이사장이 비판적인 입장을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이사장이 이 같은 입장을 낸 것은 '비상계엄령'사태의 중심에 충암고 출신 인물들이 있다는 의혹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사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5일, "충암 교무실로 하루종일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스쿨버스 기사들에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윤석열과 김용현 등을 충암의 부끄러운 졸업생으로 백만 번 선정하고 싶다. 교명을 바꿔달라는 청원까지. 국격 실추에 학교 실추가지. 부패한 구재단의 뻔뻔스러운 항고 소송에 아직도 시달리고 있는 현 법인은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윤대통령과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들은 국방부 장관 '김용현'과 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으로 최근 벌어진 '비상계엄령'사태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이다.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용현'장관은 윤대통령의 1년 선배이며 이상민 장관은 윤대통령의 후배로 알려져 있다.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령'선포 3시간만에 해제
사진=윤석열SNS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3분경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 소추를 발의했으며 지난 6월 22대 국회 출범 이후에도 10명째 탄핵을 추진 중에 있다.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가 없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건국 이후에 전혀 유례가 없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판사를 겁박하고 다수의 검사를 탄핵하는 등 사법 업무를 마비시키고 행안부장관 탄핵, 방통위원장 탄핵, 감사원장 탄핵, 국방장관 탄핵 시도 등으로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라고 전해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진=윤석열SNS
계엄사령부 포고령 제1호에 따르면,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 정치활동을 금함', '자유민주주의 체제 부정,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 여론 조작, 허위 선동 금함',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내용이 있었다.
또 '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 행위 금함',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의료인은 48시간 내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에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선포 직후 국회경비대 및 계엄군 등이 국회의원의 국회 입장까지 막았으나 결국 의원들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발의 및 의결했고, 대한민국헌법 제77조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는 조항에 따라 비상계엄령이 해제됐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