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재벌' 연기를 했던 것과는 반대인 가정사를 공개해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25일 수요일, 크리스마스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74회는 '기적은 있다' 편으로 방송됐다. 해당 방송에서는 전 국가대표 재활 트레이너인 홍정기 교수와, 낙뢰를 맞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교사 김관행, 기적을 만든 응급의학과 조용수 교수, 또 배우 이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2%의 시청률을, 최고 7.9%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 '유퀴즈' 시청률도 크리스마스 기적을 만들어냈다.
이민호, 정일우와 함께 교통사고 크게 나... 가해차량 모두 사망
사진=tvN
배우 이민호는 이날 예능 출연이 약 16년 만의 출연이라며 자신의 가정사부터 교통사고로 고통받았던 시간들까지 모두 털어놨다. 이민호는 과거 서울시 대표까지 하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축구선수를 포기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또 배우 정일우와 함께 당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1년 동안 병상에서 힘들었던 때도 떠올렸다. 이민호는 "EBS '비밀의 교정'이라는 작품을 하고 난 뒤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 사망사고라 뉴스에도 났다. 가해자가 있었는데 가해 차량 탑승한 분들이 전부 사망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유재석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정일우 씨와 여행을 가다가 중앙선을 넘어온 음주운전 차량과 사고가 났다. 예전에 일우 씨가 얘기했던 것과 같다"라고 전했다. 이민호는 해당 사고로 인해 병원에서 누워만 있는 채로 1년 가까이 병원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tvN
또 "일우도 크게 다쳤다. 딱 20살 때. 이제 만 성인이 돼 여러 가지 꿈꾸고 뭔가 펼치고 싶은 욕망이 있던 나이에 모든 것들을 의도치 않게 중단하며 할 수 있는 게 생각밖에 없었다. 부정도 했다가, 분노도 했다가 우울하기도 했다가 받아들였다가 그랬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민호보다 먼저 퇴원한 정일우는 이후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이민호는 친구 정일우가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며 여러 가지 감정으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친구가 잘 돼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난 뭐 하나?라는 마음이 들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고 이를 인정하며 "그런 감정이 드는 제 자신이 싫었다. 박수 쳐주고 응원하는 게 100%가 아니고 조급한 마음이 들더라. 나도 빨리 사회에서 인정받고 알리고 싶은 마음이 공존해서 있는 힘껏 친구를 축하해 줄 순 없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에서 했던 재벌 역할과는 정 반대로 자신의 연기는 '생업'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족이 당시 다 흩어져 살아야 할 정도로 안 좋은 시기였다. 어머니가 홀로 가장 역할을 했다. 고지서를 보던 엄마의 모습이 너무 작고 쓸쓸해 보였다"라며 가족에 대한 애틋함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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