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레이디제인과 배우 임현태 부부가 수차례 시험관 시술 끝에 쌍둥이를 임신하는 경사를 맞았다.
이날 10일 레이디제인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새 생명이 찾아왔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는 "여러분 저희에게 드디어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라며 "몇 달 전 시험관 시술을 한다고 알린 뒤 많은 분들이 근황을 궁금해하셨는데 안정기가 될 때까지 기다리느라 이제야 소식을 전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게다가 무려 쌍둥이다. 처음에는 덜컥 걱정이 앞섰지만 지금은 저희 운명을 받아들이고 감사히 잘 품고 있다"라며 "이제 12주가 지났는데 입덧, 붓기 등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라고 몸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 "급하게 약속을 취소해도 양해해 준 지인들에게 다시 감사드린다. 이 시기를 무사히 보낸 선배님들, 꿀팁이 있다면 부디 전수해달라"라고 부탁의 말을 남겼다.
사진=레이디제인 인스타그램
이에 누리꾼들은 "정말 축하드린다. 쌍둥이라니 소중한 축복이 두 배로 찾아왔다", "쌍둥이 무사히 출산하시길 바란다", "시험관 실패했다는 유튜브 영상 보고 너무 마음 아팠는데 이렇게 좋은 소식이 들릴 줄이야" 등 축하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레이디제인과 임현태는 10살 연상연하 나이 차를 극복하고 7년 교제 끝에 지난 2023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다만 아이를 원하는 신혼부부임에도 난임을 겪어 수차례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레이디제인은 본인의 유튜브를 통해 "34살이 되기 전, 난자를 냉동했는데 시험관 시술 1차 시도 때는 난자를 새로 채취해서 사용했다. 그런데 실패했고, 2차까지 하고난 뒤에도 결과가 실패라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PGT검사 받고 시험관 시술 성공해
사진=레이디제인 유튜브
그러면서 "최근 시험관 시술 3차에 도전했다. 시험관 하면서 몸무게가 9㎏ 증가했고 부기로 인해 고생도 했다"라며 부기 제거와 혈액순환에 좋은 쑥뜸에 심취하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고생 끝에 임산부가 된 레이디제인은 현재 임신 12주 차로, 그간 여러 차례 시험관 시술에 도전해온 만큼 남편 임현태와 가족들의 기쁨도 무척 큰 상태라 전했다.
그는 "1차, 2차에서 실패하고 이번 3차에서 성공했는데 달랐던 점이 있다면 PGT검사를 진행한 거였다"라고 털어놨다. PGT검사란 착상 전 유전 검사로 시험관 시술로 수정된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기 전, 염색체를 검사해 정상 배아를 선별하는 과정을 거치는 검사다.
레이디제인은 "사실 PGT검사가 기준이 깐깐해서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편이다. 저는 1차, 2차 실패하면서 성공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는 PGT검사를 꼭 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사를 통과한 배아가 2개 나왔는데 원래 1개만 이식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식 당일날 배아 상태가 좋지 않다고 의사 선생님이 2개 이식을 권한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는데 쌍둥이가 탄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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