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전세대출 더 조인다" 소득 낮고 기존대출 많으면 한도 축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09 18:25:04
조회 130 추천 0 댓글 0


전세대출 더 조인다…소득 낮고 기존대출 많으면 한도축소[연합뉴스]


정부가 200조원(대출 잔액 기준)을 넘어선 전세대출 조이기에 나선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 1분기부터 세입자가 전세대출을 못 갚을 때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주는 비율을 100%에서 90%로 일괄 축소하는 데 이어 하반기에는 소득 등 세입자의 상환 능력에 따라 보증 한도에 차등을 둔다.

소득이 낮거나, 기존 대출이 많은 경우 전세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뜻이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차주의 소득, 기존 대출 등 상환 능력을 반영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대출 보증 한도를 산정하기로 했다.

세입자는 HUG, 주택금융공사(HF), 서울보증보험 중 한 곳에서 받은 보증을 토대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세입자가 은행에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주겠다는 약속(보증)을 믿고 은행들은 주택이라는 담보가 없음에도 전세대출을 해준다.

지금까지 HUG는 세입자의 소득을 고려하지 않고 전세대출 보증을 내어줬다.

임대보증금의 80% 이내에서 수도권 4억원, 지방 3억2천만원까지 대출금의 100%를 보증하고 있다.

3억원짜리 전셋집을 구한 세입자라면 소득과 관계없이 2억4천만원까지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세입자가 대출금 2억4천만원을 못 갚으면 전부 HUG가 갚아준다.

이런 구조 아래 은행들은 대출을 풀었고, 세입자들은 전세금의 80%까지 꽉 채워 대출을 받아갔다.

양대 보증기관의 지난해 전세대출 보증 규모는 HF 52조5천914억원, HUG 32조9천397억원으로 총 85조5천311억원에 이른다.

2019년 전세대출 보증 규모는 총 57조1천584억원이었으나 5년 새 50%(28조3천737억원) 급증했다.

특히 HUG 보증 규모는 2019년 16조8천291억원에서 2배 늘었으며, 총 보증 규모가 줄었던 지난해에도 11억원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세대출 더 조인다…소득 낮고 기존대출 많으면 한도축소[연합뉴스]


전세자금은 대부분 무주택 실수요자가 찾기 때문에 정부는 그간 본격적으로 대출 조이기에 나서는 것을 주저했다.

그러나 전세대출 증가가 전셋값과 집값의 연쇄 상승을 불러오는 상황에서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자 한도 축소에 들어갔다.

먼저 올해 1분기 중 현재 100%인 HUG와 서울보증의 전세대출 보증 비율이 HF 수준인 90%까지 낮춘다. 수도권은 90% 이하로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보증 한도가 축소되면 은행들은 대출 심사를 더 깐깐하게 하고, 금리를 높여 대응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하반기부터는 HUG 전세대출 보증 때도 HF처럼 소득과 기존 대출을 고려해 보증 한도를 조정하기로 한 것이다.

전문가들도 전세대출이 서민 주거 안정을 뒷받침한다는 도입 취지와 달리 전셋값·집값을 끌어올리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전세자금대출 보증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방향' 보고서에서 "전세대출 증가는 전세 수요를 증가시켜 전셋값을 높일 수 있고, 임대인은 갭투자로 주택을 구매하기 더 수월해져 매매 수요도 증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전세대출 보증이 3.8% 증가할 때 전셋값은 연간 8.21% 오른다고 분석했다.


전세대출 더 조인다…소득 낮고 기존대출 많으면 한도축소[연합뉴스]


다만 보증 축소로 전세대출 금리가 일부 오르면 저소득 서민층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다세대·연립주택 등 빌라 전세대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소득이 낮거나 거의 없더라도 HUG 보증을 활용해 상환 능력을 벗어나는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아 이를 조정하려는 것"이라며 "세입자들이 전세 계약을 맺는 데 문제가 없도록 제도를 설계하고, 유예기간도 충분히 두겠다"고 말했다.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전세대출 확대로 전세시장이 커지면서 본래 월세시장에 있던 소형 아파트, 원룸까지 전세화돼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차주들의 상환 능력을 고려해 전세대출을 해주는 방향은 옳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작정 전세대출을 까다롭게 만들기보다는, 대출 축소로 인한 주거 불안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는 저소득층 월세 보조 정책을 함께 가져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 "직장인 3명 중 1명은 괴롭힘 경험…절반은 참거나 모르는 척"▶ "학자금 이자·신용회복 지원" 서울시, 청년 어깨 짐 덜어준다▶ "전세대출 더 조인다" 소득 낮고 기존대출 많으면 한도 축소▶ "연 9%대 적금효과" 청년도약계좌 신청, 올들어 5배 이상 폭증▶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하세요" 14일부터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11417 "솔직히 노력 많이 했다" 재벌가 의사 남편과 결혼한 여성 아나운서 근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10 0
11416 "재벌이라더니" ♥구준엽 故서희원 전 남편, 알고보니 2000억 빚쟁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57 0
11415 "마지막 한 방 남았다" 유명 경제학자, 알트코인 '폭등장' 전망 분석 5가지 [20]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6566 0
11414 "7만 달러까지 무너진다" 암호화폐 전문가, 잇따른 '비트코인' 하락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31 0
11413 "간병비 30만원 지원" 경기도,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 시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87 0
11412 "맞벌이부부 합산 최대 3년 육아휴직" 23일부터 사용 가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80 0
11411 "매일 오후 6시 온라인 최저가" 11번가, '60분러시' 개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64 0
11410 "2030 울리는 가격 횡포" 스드메·조리원·영유 46곳 세무조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64 0
11409 "올해 황금시간대 마감" 혼인건수 증가에 예식장 예약 치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54 0
11408 "월 3천300만원 버는 주부" 가짜 후기…유사수신 35곳 수사의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82 0
11407 "무제한 이라더니..." 네이버 플러스멤버십 혜택 광고, '제한 있었네' [18]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6327 20
11406 "성능은 LG, 요금은 삼성" 일체형 세탁건조기, '드럼세탁기'보다 세탁 우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09 0
11405 "4월부터 노후·유병력자 실손보험 가입 나이 90세로 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45 0
11404 "또 올랐네"…서울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 57만원→61만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43 0
11403 "극심한 통증으로 응급실" ♥사업가와 결혼 후 의외의 근황 전한 유명 여배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34 0
11402 "여기서 더 떨어지나" 암호화폐 '이더리움' 숏 포지션 사상 최대치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32 0
11401 "큰손들 다 털었다" 암호화폐 시총 10위권인데 대형 투자자 70% 이탈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21 0
11400 "금값 이제 시작이다" 유명 투자은행 전문가, 다음달까지 3000달러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07 0
11399 "탈출은 지능 순VS분할매수 타이밍" 국내 주식, 투자 전망 분석 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80 0
11398 "출산 후 큰 수술, 염증수치 20배" 박수홍, 아내 '김다예'에게 무슨 일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06 0
11397 "결혼식장도 무료 제공" 저출생 대책으로 '남녀 만남 주선'하는 이 지역 어디? [2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6177 1
11396 "월세 3만원" 인천시, 내달 6일부터 '신혼부부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08 0
11395 "11일부터 사전예매" '서울 스프링 페스타' 4월 30일 개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79 0
11394 "다자녀·한부모 포인트↑" '서울엄빠택시' 혜택 커진다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5252 0
11393 "수당·주거혜택 등 지원" 지역 장기근무 지역필수의사제 공모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62 0
11392 "개념부터 대입까지" 서울교육청, 고교학점제 온라인 설명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53 0
11391 "유심이 애국심"…탄핵반대집회서 알뜰폰 추천·가입 독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62 0
11390 "30일전 고객동의 반드시 받아야" 14일부터 정기결제 요금인상 규칙 바뀐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58 0
11389 "1년새 213% 급증" 2023년 독감 비급여 주사치료비 3천103억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50 0
11388 "AI 잘 쓰면 韓 GDP 최대 13%↑…근로자 24% 혜택·27%는 대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68 0
11387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 재벌 남편과 결혼 후 갑자기 본업 복귀한 유명 가수 [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3427 1
11386 "1주일 동안 1조원 담았다" 전 세계 투자자 마음 사로잡은 'AI 관련주'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212 0
11385 "3년 이내 완성" 빌 게이츠, 자신감 넘치는 '양자컴퓨터 관련주' 낙관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196 0
11384 "61억 날아갔다" 로또 1등 대체 누구길래... '미수령 복권' 안타까운 소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235 0
11383 "빚만 15억" 박해미, 아들 떠나고 혼자 남아... 부모님 합가 거절에 눈물 왜?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385 0
11382 "여기서 더 떨어진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비트코인 '폭락' 전망 분석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198 0
11381 "혼인신고하면 100만원 드려요" 서울시, 올해부터 '결혼살림 장만비' 지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189 0
11380 "서울 우먼업 프로젝트" 경력단절여성 2천 600여명에 구직지원금 등 지원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271 0
11379 "직장인 3명 중 1명은 괴롭힘 경험…절반은 참거나 모르는 척"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147 0
11378 "학자금 이자·신용회복 지원" 서울시, 청년 어깨 짐 덜어준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140 0
"전세대출 더 조인다" 소득 낮고 기존대출 많으면 한도 축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130 0
11376 "연 9%대 적금효과" 청년도약계좌 신청, 올들어 5배 이상 폭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149 0
11375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하세요" 14일부터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163 0
11374 "예방약 의무화" 반려동물한테 기생출 감염? 과반이 '몰랐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140 0
11373 "더 빨라진 국민연금 가입자 감소" 사업장 가입자도 감소 전환할 듯 [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1967 4
11372 "9부 능선서 갈림길" 15~20조 '벚꽃추경 골든타임 끝나간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134 0
11371 "얼굴로 먹고 사는데" 빙판길 미끄러져 '안면 부상' 당한 유명 여배우 [3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9584 5
11370 "한달에 8억 벌어" 부모님 식당에서 반찬 나르다가 인생역전한 유명 가수 [1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7841 8
11369 "지금은 잠시 숨고르기" 리플 XRP, 또한번 '호재' 장기 전망 분석 [1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8005 3
11368 "K방산 적극 투자" 이재명 관련주, 벌써부터 들썩이기 시작한 '이 종목' [8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7514 9
뉴스 트렌스젠더 첫 女주연상 후보X리사 K팝 최초 축하 무대… 美아카데미, 오늘(3일) 개최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