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첫 번째 HP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인 '레부엘토'를 출시했다.
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의 상징인 12기통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되어 최대 1015마력의 폭발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레부엘토의 12기통 엔진은 지금까지 람보르기니가 만든 V12기 엔진 중 가장 가볍고 강력하다. 엔진의 무게는 218㎏으로, 아벤타도르의 엔진보다 17㎏ 가벼워졌지만, 최고 엔진 회전 수는 9500rpm까지 올라갔다. 또한 최대 토크는 6750rpm에서 725Nm에 달한다.
레부엘토에는 람보르기니의 특별한 기술로 만들어낸 '카본 섬유'가 사용됬다. 차체인 모노퓨슬로지를 비롯해 도어와 범퍼를 제외한 모든 차체 구성에 사용됐다. 이 소재를 통해 차량의 무게는 가벼워져, 강력한 엔진과 함께 람보르기니 역사상 최고의 출력 대 중량 대비인 1.75kg/마력(CV)를 달성했다.
람보르기니 레부엘토는 향상된 기술력으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2.5초, 200km/h까지 끌어올리는 시간은 7초 이하이며 최고 350km/h 이상의 속도를 낸다. 이런 엄청난 출력은 전기 토크 벡터링 도입과 전기 주행 모드에서도 사용 가능한 4륜 구동이 결합한 결과이다. 레부엘토는 슈퍼 스포츠카가 트랙과 일상의 운전 모두 엄청난 성능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 회장은 "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 전동화 전략에서 중요한 핵심 축이다. 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의 DNA를 유지하며 혁신적인 성능과 독특한 디자인을 보여준다"며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여 지속가능성 측면과 고객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켰다"라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 25억 유로 투자해 2028년까지 '전동화' 완성한다
이미지 = 람보르기니 제공
한편 람보르기니는 올해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인 레부엘토를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총 25억유로를 투자하여 전동화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이날 공개된 레부엘토를 시작으로 우라칸·우루스 등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즉 하이브리드를 발판 삼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뜻이다. 오는 2028년에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크로스오버 차량을 공개하며, 궁극적으로 하이브리드·합성연료·전기차·슈퍼 스포츠카·내연기관 등의 라인업을 모두 마련한다.
스카르다오니 총괄은 "다만 주행 성능이나 핸들링, 가속 등 내연기관차의 감각을 충족시키기에 전기차는 아직 부족하다"며 "현재로써는 람보르기니에 기대하던 감성을 (전기차가) 따라잡기 어렵다"고 했다.
그렇다고 '람보르기니 감성'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람보르기니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최초의 전기차가 아닌 최고의 전기차를 시장에 내놓는 것"이라며 "빠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시장의 현황을 고려할 때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한편, 레부엘토의 국내 출시 가격은 7억원 후반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날부터 공식 예약을 받고 내년부터 고객에게 인도된다.
스카르다오니 총괄은 "2025년까지 한국에 배정된 레부엘토 물량이 판매 완료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럭셔리차 세그먼트는 경기 침체를 느끼지 못했다. 앞으로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람보르기니는 143대가 팔려 전년 동기에 비해 30대(27%) 늘었다. 지난해 한국 판매량은 403대로 세계에서 8번째로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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