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산속에서 지내 화제가 됐던 송종국이 이번에는 2년째 캠핑카에서 생활 중인 근황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2002월드컵 스타이자 '아빠 어디가'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던 송종국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이천수는 세 자녀와 함께 축구 선배 송종국을 찾아갔다. 오랜만에 티비 프로그램에 출연한 송종국은 중학교 3학년인 아들 송지욱 군과 함께 생활하며 일대일로 축구 레슨을 하고 있었다.
송지욱 군은 누나인 송지아 양과 함께 '아빠 어디가'에 가끔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깜찍한 외모와 귀여움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어느덧 중학생 3학년이 된 송지욱 군은 이천수가 알아보지 못할 만큼 훌쩍 큰 키와 피지컬을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송종국은 아들에 대해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지욱이가 축구하고 싶다고 하더라"며 각별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천수는 송지욱 군에게 "롤 모델이 누구냐"고 물어보며 내심 자신의 이름이 나오기를 기대했으나, 송지욱 군은 솔직하게 "기성용 선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욱 군과 축구공을 몇 번 차보던 이천수는 금방 재미를 붙여 폭풍 조언에 들어갔고, 이에 이천수의 세 아이들은 지루함을 느끼며 "아빠 재밌는 데 간다며! 축구하러 온 거야?"라고 소리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송종국이 서둘러 꼬마 아이들과 놀아주면서 시선을 돌리려고 노력했다.
캠핑카에서 2년간 생활 "씻고, 먹고, 잔다"
사진= KBS 2TV
불꽃 같던 훈련을 마친 송종국과 이천수는 식사를 위해 캠핑카로 이동했다. 이천수는 캠핑카를 보고 깜짝 놀라며 "진짜 여기서 사는 거냐"며 몇 번 물었고, 이에 송종국은 "캠핑카에서 산 지 2년이 됐다. 씻고 자고 다 한다"고 답했다. 캠핑카는 규모는 작지만 깔끔한 주방기기와 테이블, 싱크대 심지어 침대까지 갖추어져 있어서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두 아빠는 배고픔을 호소하는 아이들을 위해 식사 준비에 들어갔고, 송종국이 직접 요리를 시작하였다. 이천수는 처음에는 준비를 돕는척 하다가 금방 의자에 앉아서 게으름을 부렸다. 이에 송종국은 "형이 널 좋아하는 이유가 뭔지 아냐.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라며 갑자기 감동을 주었다. 하지만 곧이어 "싸가지가 없다"라고 말하며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송종국이 요리를 하는 사이 이천수는 첫째 딸 주은이가 사춘기를 겪고 있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송종국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건네며 육아 선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한편 2021년 송종국은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하면서 강원도 홍천에서 7년간 살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축구교실 문을 닫아 생활고로 힘든 사정을 밝혔다. 그는 "손해 본 금액이 무려 10억이 넘어간다"면서 "그동안 벌어놓은 거 다 까먹었다. 같이 일하는 동생들은 배달일도 나간다"며 근황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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