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이 빠진 아파트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LH가 제시한 방안이 입주민들의 불만 속에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LH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154만 원의 이사비 지원과 함께 다른 임대아파트로의 이사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 제안은 입주민들로부터 '반쪽 대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몇 주 동안, LH는 문제의 아파트에서 기둥과 천장 사이에 철판을 덧대어 보강 작업을 수행하였다. 또한, 안전을 위해 출입 금지를 알리는 안전선을 아파트 곳곳에 설치하였다. 이러한 작업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입주민들은 LH로부터 더욱 실질적이고 포괄적인 대응책을 기대했다.
그러나, 많은 입주민들은 생활 여건, 특히 직장과 학교 등의 위치를 고려할 때, 간단하게 이사를 결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입주민들은 "LH의 제안은 그저 '불안하면 이사 가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과 다름없다"라며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제안이 아니라는 지적을 했다.
또한, 일부 입주민들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보완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이사를 강요받는 상황 대신, 현재의 아파트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LH 측은 이에 대한 응답으로, 입주민이 원할 경우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해 안전 진단을 재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 보상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규정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LH의 후속 대응책과 입주민들의 반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철근 누락' LH단지 20곳서 18일만에 계약 해지 47건…"입주 불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차장에 적용된 무량판 구조 아파트 단지 20곳 중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된 곳에서 18일 동안 47건의 계약 해지 요청이 접수되었다. 아직 LH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한 보강 작업에 나섰지만, 최근 철근 누락 사실이 발표되면서 단지의 입주 및 예정자들의 불안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LH의 기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17일까지 철근 누락이 확인된 20개의 아파트 단지에서 47건의 계약 해지 요청이 접수되었다. 이러한 해지 요청은 모두 임대 주택에서 나왔다.
LH는 지난달 철근 누락 문제를 포함한 15개 단지 목록을 처음으로 공개했고, 지난 11일에는 추가 조사 결과 5개 단지에서도 철근 누락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 20개 단지에는 총 1만 8150가구가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 4336가구는 분양 주택이고, 나머지 1만 3814가구는 임대 주택이다.
오산세교2 A6 단지에서는 10건의 계약 해지 요청이 가장 많이 접수되었다. 해당 단지는 올해 3월 준공 예정이며, 지하주차장의 기둥 90곳 중 75곳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되었다.
그 외에도 인천가정2 A1, 평택소사벌 A7, 공주월송 A4, 남양뉴타운 B10 등 다수의 단지에서 계약 해지 요청이 접수되었다.
특히, 지난 11일에 철근 누락 사실이 추가로 공개된 5개 단지에서 전체 47건 중 12건의 계약 해지 요청이 발생하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철근 누락 단지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확산되고 있으며, LH 담당자는 "철근 누락 외의 다른 이유로 인한 계약 해지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해지 요청이 철근 누락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LH는 현재 철근 누락에 따른 보상 방안을 마련 중이며, 여러 제안 중 하나로 계약 해지 시 위약금 면제, 다른 임대주택 입주 시의 혜택 제공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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