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금고 열어보니 40억" MZ조폭들 무더기 재판행

나남뉴스

2023.09.27 00:20:03

조회 196 추천 0 댓글 0

사진 출처: 픽사베이

1,300억 원 상당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 오던 MZ조폭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형사2부는 MZ조폭 총판 팀장 A씨 등 5명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위반(도박개장 등) 및 도박공간개설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하고, 1명에 대해서는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춘천지검 형사2부는 또 MZ조폭 사무실에 보관되어 있던 비밀금고에서 현금 40억 원을 발견하고 이를 압수했다고 덧붙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다수의 사무실을 열어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혐의다. 도박 사이트의 도금 규모만 해도 무려 1,300억 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은 체계적이면서도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질러 왔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실제로 이들은 불법 도박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과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회원들을 모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범행 기간은 무려 3년에 달한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약 3년간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왔다.

이들은 스포츠 경기의 승패를 예측해 현금으로 환급이 가능한 전자머니를 걸게한 후 미리 정해진 배당률에 따라 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왔던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들이 운영했던 불법 도박 사이트는 한둘이 아니다. 여러개로 확인됐는데 검찰은 이들이 운영한 도박 사이트가 최소 14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모두 20대로 동네 선후배 사이

사진과 기사 내용은 무관합니다

이번에 구속기소 된 A씨 등 5명은 24~26세 사이로, 모두 20대로 확인됐다. 이들은 서로 동창 및 동네 선후배 사이로 조직된 범죄 조직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MZ조폭' 행태를 모방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범죄 수익금으로 고급 외제차를 여러대 구입했던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실제로 이들은 포르쉐 등 고급 외제차 등을 몰고 다니면서 몸에는 문신을 새기는 등 세를 과시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A씨가 수익금을 보관하고 있던 비밀 금고를 확인한 결과 현금 40억 원을 발견해 이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40억 원 상당의 현금은 물론, 고급 승용차 2대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국민체육진흥법위반(도박개장 등) 및 도박공간개설 등이다.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도박공간개설법을 위반하게 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검찰은 "앞으로도 국가적, 사회적 폐해가 심각한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사범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며 "범죄수익 환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비밀금고 열어보니 40억" MZ조폭들 무더기 재판행 ▶ "지명수배자 23명 잡고 장애인 돼" 충격적인 경찰관 고백 모두 경악 ▶ "'치료비 달라' 숨진교사, 매달 학부모에 50만원씩 송금" 이제야 수사 의뢰 ▶ '계곡 살인 사건' 이은해 무기징역 확정, 조현수 징역 30년 ▶ "학교폭력 했다고?"...학폭한 아들 수십번 때려 코뼈 부러뜨린 父 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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