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TS(방탄소년단) 소속사가 멤버들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끼친 '사생'을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생(私生)'은 사생활을 침해하는 극성 팬을 일컫는 말로, 과거에는 '사생팬'이라고 불렸으나 이들은 팬의 자격이 없다는 뜻에서 '사생'이라 불리고 있다.
27일, BTS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공지를 올렸다. 소속사측은 "당사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빅히트는 "이번 분기에도 팬 여러분의 제보,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을 비롯해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아티스트 자택으로 수차례 우편과 택배를 보내고,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끼친 사생에 대한 증거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스토킹처벌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 결과 법원의 접근금지 잠정조치를 이끌어냈고 현재 검찰 수사중이다." 라고 설명했다.
배달음식, 개인정보 조회까지... 도 넘은 '사생'
사진=빅히트 뮤직
앞서 정국은 지난 5월, 자신의 집으로 배달 음식을 보내는 사생들에게 단호하게 경고 했었다. 그는 "집으로 배달음식 보내지 말라. 주셔도 안먹을거다. 마음은 고맙다만, 저 잘 챙겨 먹으니까 본인 사 드셔라.부탁드린다. 한번만 더 보내면 보내셨던 영수증 주문번호 조회해서 조치하겠다"고 말했었다.
또 병역의무를 이행중인 멤버 '진'도 자신을 보기 위해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강호장교' 때문에 한 차례 난처한 입장에 처했었다. 리더 RM 또한 한국철도공사에 근무중이던 팬에 의해 개인정보를 3년동안 무단 열람 당했었고, 결국 그 직원은 공사에서 해임됐다.
빅히트는 "지난 22년 2분기 전체 고소 대상자 중 일부 피의자들에게 수사 중지 및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당사는 해당 결정에 불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재수사를 요청했다. 그 결과 검찰 송치를 거쳐 최종적으로 피의자들의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돼 법적 처벌을 받았다"고 안내했다.
이어 "이번 고소 대상자 중에는 포털사이트 뉴스란에 폭력적이고 모욕적인 악플을 반복적으로 달아온 게시자도 포함했다. 해당 게시자는 여러 기사에 수십건이 넘게 수위 높은 악플 테러를 일삼았다. 확인된 모욕성 댓글은 빠짐없이 취합해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빅히트 뮤직은" 병역의무를 이행중인 아티스트를 포함해 멤버 전원의 악성 게시물에 대해 강경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범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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