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앤댑이 Men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두 번째 탈락 크루가 됐다. 리더 미나명은 원밀리언 리아킴과 폭풍 오열 속 화해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지난 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에서는 다인원을 동원해 최상의 퍼포먼스(설정극)를 완성해야 하는 메가 크루 미션의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앞서 잼 리퍼블릭과 원밀리언이 콘셉트 가산점을 획득한 상황 속에서 혼성 콘셉트로 대결을 펼친 레이디바운스, 베베, 울플러의 무대가 공개됐다.
레이디바운스는 여전사 '발키리'를 콘셉트로 하여 죽으러 간다는 의미의 '발할라를 향하여'를 춤으로 표현해 '춤을 추는 순간만큼은 죽어라 추겠다'는 크루 본연의 정체성을 퍼포먼스에 담았다.
베베는 악몽인지 현실인지, 어떤 모습이 진짜 나인지 알 수 없는 위태로운 움직임을 춤으로 풀어내며 페어 댄스가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울플러는 기존의 상태이자 문제에 대한 인식이 없는 '정'과 인지와 함께 갈등이 시작되는 '반', 정과 반의 갈등을 거친 후 발전된 상태의 '합'이 도출되는 과정을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혼성콘셉트 대결에서는 레이디바운스가 100점의 가산점을 획득했다.
이어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1위는 바로 원밀리언. 원밀리언이 파이트 저지 점수와 온라인 대중 평가 점수 모두 1위를 달성했다. 이어 2위에 잼 리퍼블릭, 공동 3위에 마네퀸-레이디바운스, 5위에 베베가 호명됐다.
"혜랑언니가 잘했대"...미나명 오열
이미지 =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2
공동 6위에 오른 울플러와 딥앤댑이 탈락 배틀 무대에 올랐다. 파이트 저지로 모니카, 셔누, 아이키가 함께했다. 7라운드까지 이어진 배틀 끝에 울플러가 4:3으로 다시 한번 살아남았다.
탈락 배틀은 관객들의 입장 속 7판 4선승제로 진행됐다. 리본과 쌍절곤 등 소품을 사용한 1라운드부터 6번째 라운드까지 개인전, 단체전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울플러와 딥앤댑은 3:3으로 사이좋게 승점을 나눠 가지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할로와 미나명의 리더 배틀로 승부가 갈렸고, 최종 결과는 4:3 울플러의 승리였다. 딥앤댑이 최종 탈락 크루가 되며 파이트 클럽을 떠나게 됐지만, 손에 땀을 쥐게 만든 역대급 배틀 퀄리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미나명은 리더 배틀을 마친 직후 리아킴이 "잘했다"라고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리자 "혜랑 언니가 잘했대"라며 눈물을 흘렸다. 미나명은 "정말 치열했던 20대를 함께했던 원밀리언을 이제는 놓아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리아킴) 언니가 아까 잘했다고 해줘서 너무 좋았다. 이 자리를 빌어서 지난 10년 동안 너무 감사했다고 인사드리고 싶다"며 오열했다. 그간의 오해를 풀며 서로를 안아주는 리아킴과 미나명의 진심 어린 화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화사의 신곡 시안 미션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화사는 직접 신곡 'Chili(칠리)'를 공개한 뒤 안무 선택 기준으로 "여러분들의 매운맛을 보여주시면 된다. 에너지를 가장 많이 볼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미션에는 '챌린지' 가산점이 도입돼 관심을 끌었다.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로 포인트 안무를 짜서 '숏폼'을 공략하는 것이 관건인 셈이다. 바다의 안무로 화제가 됐던 'Smoke(스모크)' 챌린지 열풍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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