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출연해 " 변명하지 않겠다 " 말한 상인에게 논란 터진 이유

출처 아라보쟈 유튜브

 '1박 2일' 전통시장 바가지 논란에 해당 상인이 직접 사과했다. 6일 자신을 해당 상인이라고 밝힌 A씨는 "영양 산나물 축제 과자 팔던 상인입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A씨는 "변명하지 않겠다. 코로나로 인하여 먹고 살기 어려워서 제가 생각이 짧았다. 과자 단가를 높이 책정되어서 모든 상인 여러분, '1박 2일' 관계자 여러분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일은 처음 겪어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제 진심이 전달되었으면 한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에서는 영양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고, 이는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전통 과자 한 봉지가 7만 원에 팔리는 장면이 전파를 타자 네티즌들은 터무니없는 가격을 지적했다. 이에 영양군 측은 해당 상인이 외부 상인이라며 책임을 회피해 뭇매를 맞았다. 결국 6일 영양군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2차 사과문을 게재했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출처 아라보쟈 유튜브

영양군은 "이번 일을 마치 외부 상인만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며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거래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하여 국민과의 신뢰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우리 군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이동상인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과 식당 등 업소 전반에 대하여 재점검하여 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영양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번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대국민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지난 4일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개미와 배짱이 콘셉트로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가 마을 잔치 준비를 위해 재래시장을 찾았다.

문제의 옛날 과자 판매하는 곳에서 멤버들은 시식한 후 구입하기로 한다. 이에 세봉지를 골라 담았고 김종민이 " 너무 많냐 ? "라고 하자 가게 주인은 " 얼마 나오지도 않는데 뭘"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가게 주인의 말과 달리 한봉지에 7만원이 나왔다. 당황한 멤버들은 " 이러면 안 된다 " " 과자에 돈 다 쓰겠다 "라며 당황하는 눈치였다. 이어 가게주인은 고민하는 멤버들을 앞에 두고 자연스럽게 포장까지 하며 과자 세봉지를 앞에 놓았다.

여기서 문제가 된 부분은 터무니없는 가격이었다. 1.5kg에 7만원인 것도 보는 이들이 갸우뚱하는 부분인데다가 6 아니고 7만원이라고 이야기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화가 난 시청자들은 영양 구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항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이어 영양 구청의 의견문이 올라왔다.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내빼기 아니냐 ", " 책임 회피하지 말아라 "등 더 큰 공분을 이야기했으며 이일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슈가 커지자고 보다 못한 주인이 영양군청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됐고 이 글로 인해 사람들의 공분이 최고조를 찍게 됐다. 결국 영양군청이 공식적인 사과문을 게재했고 사건은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