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환, 조선변호사 '미공개' 영상 올리자 팬들 분노 폭발
배우 우도환이 '조선변호사'에서의 미방영된 러브신을 공개했을 때 일부 팬들이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도환은 20일에 인스타그램에 "'조선 변호사' 촬영중에 지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MBC 드라마 '조선 변호사'의 비하인드 사진과 비디오를 업로드했다.
그의 게시물 중 하나에는 김지연(연주공주, 소원 역)과의 러브신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장면에서 우도환은 김지연을 안고 있고, 이불에 누워 있었는데 이 장면은 방송에서는 보여지지 않았다.
이 게시물에 대한 일부 인터넷 사용자들의 반응이 부정적이다. "왜 러브신을 게시할 필요가 있나?" "아이돌 출신인 김지연을 배려하지 않았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김지연의 팬들은 "팬들에게 예의를 지키지 않았다" "게시물을 삭제하라"고 말하였다.
김지연은 '우주소녀'의 멤버 '보나'로 알려진 아이돌 출신이다. 그녀의 평소 이미지와 다른 러브신이 비방송 부분이었지만, 이는 우도환을 통해 공개되었고, 이로 인해 팬들이 불편해 한 것이다.
그러나 다른 일부 사용자들은 "무슨 문제가 있나?" "둘 다 성인인데" "촬영은 합의하에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우도환은 인터뷰에서 "미방영 장면은 제작사와 합의하에 게시되었다"며 "드라마를 좋아하는 팬들을 위해 게시한 것이며,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변호사'는 조선 시대의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변호하는 변호사 강한수와 궁에서 나와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공주 이연주(김지연)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였다. 20일에 마지막 회가 방송되었다.
조선변호사' 타드라마 저격한 포스터에 누리꾼 '싸늘'
MBC의 드라마 '조선변호사'의 포스터가 동일 시간대에 방송되는 경쟁작 SBS '모범택시2'를 암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MBC 드라마 공식 계정에서는 "억울한 일이 있으면 '고용대송', 불법X 송사 성공률 100% 한양 최고"라는 표현과 함께 '조선변호사'의 포스터를 공개하였다.
그러나 포스터에서 한복을 입은 우도환의 이미지 위에 ‘택시 타고 불법으로 복수대행? 우린 합법으로 복수해드림’이라는 문구가 몇몇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불만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홍보는 오히려 드라마에 해가 된다", "다른 드라마를 공격하는 홍보는 필요 없다", "배우의 이미지를 내세워 다른 드라마를 비난하는 홍보는 적절하지 않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에 대해 30일 MBC 관계자는 "SNS에 공개된 포스터는 공식 포스터가 아니라 SNS 홍보용일 뿐이며, 다른 드라마를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의도는 없었다. 그저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 이미지일 뿐"이라고 해명하였다.
‘설강화’·‘조선구마사’는 안되고, ‘조선변호사’는 되는 이유
JTBC의 '설강화'와 SBS의 '조선구마사'와는 달리, MBC의 '조선변호사'는 비교적 원활한 출발을 하였고, 그 과정에서 역사 왜곡 논란이라는 시대물에게 있어 위험 요소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이는 '조선변호사'가 해당 시대의 핵심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단지 시대적 배경만을 차용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설정도 없어, 역사 왜곡 논란의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다.
다른 한편으로, '설강화'는 1987년, 즉 '민주화'의 시기를 배경으로 삼았다. 이 시기는 수많은 청년들이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며 목숨을 잃은 시기였다. 드라마 내에서 북한에서 온 간첩인 임수호(정해인 분)가 민주투사로 오해받는 설정은 '진짜 민주화 운동을 한 사람들 중에 간첩이 있었을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조선구마사'는 조선 태종시대를 배경으로 하였지만, 드라마 내에서는 중국식 인테리어와 중국식 월병이 등장하는 등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이 드라마는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었으며, 이로 인해 조선에 대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중국의 한국 문화 적정화 시도의 일환으로 보인다"는 비난도 받았다.
'조선변호사', '모범택시2''낭만닥터3'에 밀린 씁쓸 종영
'조선변호사'가 자체의 잠재적 가치를 충분히 드러내지 못한 채 종영하게 되었다. 이 드라마는 주연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 확실한 스토리텔링과 연출, 그리고 사극의 대표 브랜드인 MBC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겨우 2%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3월 31일 첫 방영된 '조선변호사'는 조선 시대 변호사가 부모의 원수에게 법정에서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도환이 주연으로 출연해 공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주인공 강한수의 법정 복수극을 그리고 있다.
'조선변호사'는 배우 우도환의 복귀작이며, 6년 만에 MBC로 돌아온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그리고, 최근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인기를 얻은 김지연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MBC는 이전에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드라마 부진을 회복한 경험이 있어, '조선변호사'가 MBC의 사극 자존심을 지킬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조선변호사'는 동시간대 경쟁작인 '모범택시2'의 높은 시청률과 비교했을 때 주목받지 못했다. '모범택시2' 후속작으로는 '낭만닥터 김사부3'가 있었는데, 이 드라마는 이전 시즌들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대표적인 드라마다. 이런 강력한 경쟁작들로 인해 '조선변호사'는 방송 기간 동안 주목받지 못했고, 시청률도 2~3%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변호사'는 복수는 의롭게 행동할 때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유일무이한 재미를 선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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