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역, 배우 마동석이 아내 예정화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범죄도시4'의 흥행과 관련해서 감사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해당 행사에는 허명행 감독과 배우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 이지훈, 김도건, 이주빈, 김신비, 김지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봉 22일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4' 는 괴물형사라 불리는 '마석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악당 백창기와 IT업계의 천재 CEO 장동철에 맞서 범죄 소탕 작전을 펼치는 '광수대 사이버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 한국 영화 시리즈물 중 첫 '트리플 천만 관객'
사진=마동석SNS
'범죄도시' 시리즈는 4편 중 3편이 천만 영화가 됐다. 1편에서 688만 관객을, 2편에서 1269만 관객을, 3편에서 1068만 관객 등을 극장으로 발걸음 하게 하며 범죄도시 시리즈의 총 누적 관객은 4026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영화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마동석은 이날 범죄도시를 처음 기획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아주 작은 방에서 10년 전 범죄도시를 기획했다. 1편이 나왔을 때는 기적이고 행운이라 생각하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2편 개봉 때는 팬데믹 기간이라 극장이 얼어붙어 있는 상태였는데 관객분들을 조금이나마 모시고 싶다는 생각에 위험을 감수하고 개봉했다. 어떻게 될 지 궁금했는데 기적적으로 1,269만이라는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3편때도 극장이 또 다시 얼어붙어 있는 상태인데 괜찮을까 싶었다. 성수기도 아니었지만 천만 관객을 넘어섰고 4편도 빠른 시간안에 천만이 됐다"며 관객들에게 가장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마동석SNS
그는 이날 작품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게도, 늘 곁에서 응원해주는 가족들에게도 감사를 잊지 않았다. 마동석은 '아내 바보' 답게 예정화에 대한 언급도 빼먹지 않았다.
마동석은 예정화를 처음 만났던 때를 떠올리며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내가 굉장히 가난했다. 작은 방에서 벽에 A4용지 5~50장을 붙여두고 영화 기획만 하는 모습을 보며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했을 수도 있다. 가난하고 몸도 다치는 모습을 보며 옆에서 많이 챙겨줬다"고 전했다.
또한 "배우 생활을 오래 했지만 내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고 형편이 나아진 지 얼마 안됐다. 가난할 때부터 (아내는) 지금까지 내 옆을 지켜주고 아이디어도 많이 주고 도와준다. 아내에게 감사하다" 고 말했다.
한편, 2016년 11월 18일 마동석과 예정화는 17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3개월째 열애중이라 밝힌 바 있다. 이후 코로나로 인해 2021년 혼인신고를 먼저 했으며 오는 5월 26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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